지난 글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는 이야기를 통해 하라고 설명을 드렸죠?
오늘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만드는지 그 방법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대기업 면접관(인사담당자)들을 교육하는 마이어스의 류정은 대표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이기도 합니다.
2. 이야기식 답변 만드는 법
PAR 성취스토리를 만들어라!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와 면접 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기업은 직원을 뽑을 때 스펙(이력서)으로 한 번 거른 후,
역량(자기소개서, 면접)을 평가해서 최종 합격자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구직자들의 역량을 알아보기 위해 '넌 뭘 잘하니?' 이렇게 질문을 던지면 대답이 다 이런 식입니다.
"저는 적극적이고 창의성이 뛰어나고 협동심도 강합니다."
-_-a 그럼 어떻게 될까요? 면접관이 속으로 '아~ 얘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이고 협동적이구나~ 오케이!' 이럴까요?
A는 '저는 창의적입니다.' 이렇게 대답하고
B는 '저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입니다.' 이렇게 대답하면
A보다 장점을 하나 더 말한 B를 뽑을까요? NO입니다.
나는 이거이거 잘해요~ 라고 100개 1000개 좋은 말을 나열해봤자
면접관의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말로만 그러면 뭘 보고 믿겠냐구요...
그래서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줘야 합니다.
다음 PAR 공식에 맞춰 이야기를 구성하면 괜찮습니다.
Problem: 문제상황
Action: 내가 취한 행동
Result: 결과
이야기를 지어내라는 건 아니고 여러분이 겪었던 경험 중에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줄 수 있는 것들을 골라
위 공식에 맞춰 이야기를 구성해보면 좋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자소서에서 자신의 강점을 쓰라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어필하고 싶은 강점은 창의성과 적극성입니다.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예전에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외국인친구사귀기 사이트에 다 가입했는데, 한 명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사이트 회원 중 99%는 저처럼 외국인친구를 만나고싶어서 가입한 한국사람이고
1%만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엄청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을 바꿔 외국에 있는 친구사귀기 사이트를 찾아 가입했습니다.
외국 사이트에 가니 그야말로 외국인 천지이고 저도 그들에게는 또 한 명의 외국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각 나라별로 또 나이별로 검색해서 수백명 수천명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는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하나 둘 답변이 오기 시작했고 그 친구들을 MSN 메신저에 등록시켜서,
결국 단기간에 100명도 넘는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그후 메신저 음성채팅 기능을 통해 로그인한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하며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외국인 친구 사귀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국내사이트가 아닌 외국사이트로 가서 친구를 찾아보자라는
참신한 발상과 수백명에게 일일이 쪽지를 보내는 적극성을 발휘해 결국 100명 이상의 친구를 모으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인재 000입니다. 감사합니다."
(실제 제 동생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서 "장미와 찔레" 책에도 이 방법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skype 같은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외국인 친구 사귀기가 더 쉬워졌죠.)
어떻습니까?
Problem: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만나기가 힘들다.
Action: 국내사이트가 아닌 외국사이트로 갔다.
Result: 단기간에 100명 이상의 외국인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PAR 공식에 맞춘 성취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생활, 동아리생활, 아르바이트생활, 교회생활 등에서 있었던 일들 중,
여러분의 강점이 잘 발휘된 이야기들을 골라 PAR 성취스토리를 만드십시오.
"저는 이거이거 잘해요. 진짜에요!"라고 주절주절 나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임팩트있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성장과정이나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 생각입니다.
부족한 글들이 구직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장미와 찔레" 김성민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