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09.25
나보고 연기를 한다고 말하니..
사랑이 끝나면.. 연극이 끝나는 셈이겠구나..
이렇게 내 사랑은 끝이 납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온 내 사랑이 이제 떠나갑니다.
다른 사람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일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1980년에 태어난 내 삶도..
이 글을 읽어주고 계신 여러분의 삶도..
언젠간 끝이 납니다..
스포츠 경기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습니다.
지루한 수업시간 또한
때가 차면 종이 울리면 끝이 납니다..
우리네 사랑도 마찬가지..
결혼이란 결실을 맺던지..
서로 등 돌리고 다른 곳으로 걸어가던지..
이렇게 끝이 납니다..
중간이란 없습니다..
전반전이 시작되었었고..
잠깐동안의 휴식시간을 거친 후
후반전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연장전까지 기대해 봤지만..
그 아인 제게 연장전이란 기쁨을 주진 않습니다..
연장전을 가지기 이전에...
다른 사람의 품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 떠나 갑니다..
아프겠지만 힘들겠지만
떠나가는 그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잡기에는 너무 부족한 나이기에..
이제 그만 놓아주려고 합니다..
그렇게 잘 지내길 먼발치에서 기도하려 합니다..
그 사람 품에서는..
아프지 말기를..
행복하기를..
사랑 많이 받기를..
조심스레 바래봅니다..
사랑하고 못난 모습만 보여서 미안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