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 요한복음 15장 5절
성경을 상고하면
역설적이지만 심오한 진리를 내포하고 있는
교훈들을 접하게 됩니다.
오늘은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는 역설적인 진리를
살펴보려 합니다.
예수께서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를 비유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라는 부분은
서론에 해당되고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라는 부분은
본론에 해당되며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는 부분은
결론에 해당됩니다.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에 내포된 요지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는
말씀 가운데 있습니다.
이제 이 말씀 가운데 함축되어 있는 요지를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의롭게 될 수 없다 !
주님의 은혜와 단절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죄와 저주, 심판과 형벌, 멸망과 지옥이
그에게 주어진 운명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보아도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는
이 같은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교육, 수양, 선한 일, 종교, 과학기술, 정부 그 무엇도
무용지물입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는 예수님의 말씀은
사람이 거부하거나 부정한다고 부정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떠나서는 의(義)가 없습니다.
거룩이 없습니다.
참된 지혜가 없습니다.
의와 거룩과 지혜는 하나님의 본질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공급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믿는 모든 자를 의인이 되게 하여 주십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떠나서는 그 누구도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이 은혜에서 단절된 상태에서 의롭게 되는 길은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도 내가 의롭게 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고 생각하는 이상 죄와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고
심판과 영원한 멸망을 면할 수 없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서 그 영양을 공급받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야만 의롭게 됩니다.
주님의 권능을 떠나서는 세상과 사탄을 이길 수 없다 !
세상사는 동안에 극복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죄의 유혹을 물리쳐야 하고
핍박을 견뎌야 합니다.
환난을 극복해야 하며
마귀의 궤계를 대적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유념해야 할 것은
자기 힘으로는 이러한 것들을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힘으로 하겠다고 나서면
백전백패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러했습니다.
베드로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하니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베드로는 예수님이 체포되어 고초당하는 현장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그 때 닭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베드로는 밖에 나가서 통곡했습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절감했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누가복음 22:31~32)
하였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밀 까부르듯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권능과 단절되면 우리의 믿음은
추풍낙엽처럼 되고 맙니다.
사람의 의지란
사탄의 세력 앞에서는 산산이 깨어지고
허무하게 무너지고 맙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철두철미 주님의 권능에 의존해야 합니다.
주님은 성령을 통하여 권능을 우리에게 공급하여 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남기신 마지막 분부에는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는다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진리, 복음은
생명 없는 교리나 이론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주님의 뜻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나면 먼저 생각하게 되는 하나는
현실 상황이 어떤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이를 감당하고 처리할 능력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가 라고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신다면
상황이나 우리 자신의 능력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원칙을 교훈하는 사건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광야에서 말씀을 증거하실 때
사람들은 그 말씀에 심취하여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였습니다.
해는 서산에 기울어 지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렀습니다.
너희가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당황하여 말하기를
"예수님, 남자만도 오천 명입니다.
가져온 떡도 없습니다.
떡 살 돈도 없습니다.
시장도 멉니다.
해는 서산에 기울고 있습니다.
군중을 흩어서 빨리 집으로 보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하였습니다.
그 때 안드레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어린 아이에게 제공받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예수께서 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를 손에 얹으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주셨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 많은 사람들 모두 다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을 걷으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상황보다
제자들의 능력보다
더 중대한 것은
주님의 뜻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겠다는 뜻을 가지고 계시면
반드시 길이 있습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는 말씀은
주님의 뜻을 거슬러 행하는 것은 헛일이 되고 만다는 말입니다.
상황이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뜻을 알고 그 뜻 안에서 행하는 것임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신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하신 이 말씀에 함축된 진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첫째, 주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둘째, 주님의 권능을 떠나서는 세상과 사탄을 이길 수 없습니다.
셋째, 주님의 뜻을 떠나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며
이를 실제로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로 인하여 여러분에게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고
주님의 권능이 따르며
하나님의 뜻을 쫓아 성취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