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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누마자와 본부장 "한국선수 영입 고려 중"

전우석 |2008.09.29 00:48
조회 70 |추천 0

누마자와 쇼지(50)본부장은 일본 최고 인기구단 한신 타이거즈의 제너럴매니저(General Manager), 즉 단장이다. 50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인 누마자와 본부장은 그러나 2001년 한신 프런트 총무부장이 된 뒤 2004년 이사, 2005년 홍보부장 겸 구단 부본부장, 2006년 본부장으로 고속 승진한 구단 내 실력자다.

한신 구단 사무실에서 이뤄진 1시간여의 인터뷰(8월 28일 인터뷰, 9월 22일 후속 질의)에서 누마자와 본부장은 곤란한 질문에도 오사카 특유의 솔직함으로 막힘없이 답변했다. 누마자와 본부장은 “2010년쯤 한국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며 “점찍어둔 선수가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구단 본부장이 말하는 한신 타이거스에 대해 듣고 싶다. 한신은 어떤 팀인가.

일본프로야구사에서 역사와 전통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가장 깊은 팀이다. 1935년 창단했으니 구단 나이가 올해로 73살이다. 창단 당시에는 간사이(관서)지방의 대표로 간토(관동)지방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요미우리와 상관없이 전국구 팀으로 성장했다.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모기업(한신전철)이 그대로인 매우 희귀한 구단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일본프로야구의 출범원년이라 할 수 있는 1936년부터 지금까지 전쟁 때문에 중단한 해를 제외하고 올시즌까지 전 일정을 소화한 팀은 한신이 유일하다.(주:요미우리는 1936년 미국으로 원정을 떠나 그해 봄 시즌을 결장했다)

팀 성적만 놓고 본다면 어떤 팀인가.

1985년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센트럴리그 우승 9회, A클래스(1~3위)43회를 경험한 바 있는 강팀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 A클래스에 들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 전역에서 가장 팬이 많고 인기가 높은 팀이다. 음, 일본의 ‘롯데 자이언츠’라고나 할까.

 

롯데 자이언츠라, 혹시 롯데 경기를 직접 본 적이 있나.

6월에 방한한 바 있다. 그때 롯데가 서울에서 두산과 LG를 상대로 경기를 벌일 때 스탠드에서 매우 재미나게 지켜봤다. 롯데 자이언츠가 얼마나 인기 있는 구단인지 실감한 순간이었다.

부산에서도 봤는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 부산에서 본 적은 없다. 당시 히어로즈 경기도 봤는데 손님이 없어 별로 없었다(웃음).

오사카와 부산, 한신과 롯데 자이언츠는 대한해협을 사이로 일란성 쌍생아 같다. 야구뿐만 아니라 두 도시 특유의 열정이나 독특한 문화 그리고 두 구단을 사랑하는 팬들의 태도가 일란성 쌍생아를 보는 것처럼 놀랄 만큼 닮았기 때문이다. 일본 지인들에게 “오사카 한신의 열기를 능가하는 곳을 보고 싶다면 부산 롯데의 경기를 보라”고 말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매우 놀란 표정을 지으며)그런가? 한신은 연고지인 효고현과 전통의 텃밭 오사카부를 제외하고 홋카이도와 오키나와까지 인기가 높은 팀이다. 2000년대 들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치고 해마다 프로야구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례되는 말이지만 부산 롯데 자이언츠도 한신처럼 전국구 팀인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신이 정규시즌 홈경기 관중동원 300만 명 이상을 기록하지 않았나. 그 정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시즌 롯데도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홈경기 관중 130만 명(132만6천213명)을 돌파했다. 전국 어디를 가나 팬을 몰고 다니는 전국구 팀이다.

(고개를 끄덕이며)그런가. 대단하다. 한신의 경우는 센트럴리그의 영원한 라이벌 도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쟁구도를 이루며 줄곧 인기가 좋았다. 1990년대 팀 성적이 B클래스에 머물며 덩달아 인기도 주춤한 적이 있다. 요즘은 팀 성적이 좋아 인기가 무척 올랐다.

롯데도 마찬가지다. 2000년 이후 다른 팀들이 가을에 야구할 때 롯데 선수단은 TV 앞에 있었다. 대통령이 4번 바뀔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한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하지만 올시즌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하고 선수들이 변화하며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덩달아 팬들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한국프로야구의 역사가 어떻게 되나.

1982년 출범했으니 이제 26살이다.

롯데가 그 가운데 몇 번이나 우승했나.

1984년과 1992년 두 차례다. 앞서도 말했지만 1992년 이후로 대통령이 4번이나 바뀌었다.

한신은 1935년 창단해 1985년 딱 1번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대통령이 몇 번 바뀌도록 우승을 못했다고? 4번? (한숨을 내쉬며)한신은 수상이 18번이나 바뀌도록 우승을 하지 못했다.

(급히 화제를 바꾸며)한신이 일본 최고의 인기구단이 되기까지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좋은 성적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명문구단이 되려면 무엇보다 탄탄한 수익구조가 필요하다. 한신은 요미우리와 함께 대표적인 흑자구단이다. 롯데도 인기는 당신들 못지않지만 수익은 아직 의문이다.

음, 한국은 중계권 구조가 어떻게 되나. 방송사와 KBO(한국야구위원회)가 계약하나 아니면 방송사와 구단이 직접 계약하나.

 

고시엔구장을 가기 위해선 반드시 한신구단의 모그룹인 한큐한신그룹이 운영하는 한신전철을 타야 한다. 한신전철 안은 온통 한신 상품광고로 가득 하다. 하지만 정작 한신전철은 한신구단이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사진=스포츠춘추 박동희 기자)

전자다. 방송사와 KBO가 한다.

그게 차이다. 구단 수익 가운데 방송 중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척 높다. 그건 한국을 비롯해 일본이나 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다. 일본은 방송사와 각 구단이 직접 중계권 계약을 맺는다. 다시 말해 중계권으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전적으로 구단 몫이 되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는 한 구단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수익구조는 기대하기 힘들다.

한신의 한해 중계권료는 어느 정도인가.

1년에 30억 엔(약 327억 원)이다. 물론 홈경기만이다. 원정, 해외 중계권료는 별도다. 한국에서 요미우리 경기를 중계하고 있지 않나. 요미우리 홈경기야 상관없지만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지는 요미우리의 원정경기는 홈팀이 한신이기 때문에 한국방송사들이 우리와 계약을 맺는다.

1년에 30억 엔이라, 대단하다.

구단 수익 가운데 중계권료가 전부는 아니다. 티켓 수입은 그 이상이다. 여기다 한신 캐릭터가 새겨진 각종 상품과 팬북 등의 판매로 또 그 이상의 이익을 내고 있다. 그러니까 중계권료와 티켓 그리고 각종 캐릭터 상품으로만 한 해 100억 엔(약 1092억 원)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아, 또.

또 뭐가 있나.

한신 마크의 저작권료만으로도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저작권료?

(누마자와 본부장 옆에 있던 무라야마 히사요 홍보과장이 말을 받으며)백화점이나 일반 쇼핑센터에서 팔고 있는 술이나 라면에 한신 마크가 붙여진 걸 본 적 있나? (고개를 끄덕이자)그렇게 한신이 마크만 빌려준 상품들도 별도의 저작권료가 붙기 때문에 구단의 주요한 수익원이 된다. 구단이 직접 상품을 파는 것만큼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오사카의 한 변두리 쇼핑센터. 이 쇼핑센터는 한신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 단지 한신의 마크를 돈을 내고 사용할 뿐이다. 한신은 이처럼 자신들의 캐릭터와 마크를 빌려주고 한해 수십억 엔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사진=스포츠춘추 박동희 기자)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사러 갔더니 거의 모든 신문이 전날 한신 경기를 1면에 다루고 있었다. 아침 인사도 “오하요(おはよう)”가 아니라 “어제 한신 경기 봤느냐”였다. 야구가 오사카에서는 생활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

간사이지역의 거의 모든 신문들이 예외 없이 한신만의 기사를 다룬다. 예전부터 그랬다. 그런 까닭으로 간사이 사람들이 한신을 친구나 이웃처럼 느끼는지 모르겠다. 지금의 한신이 되기까지 정말 언론의 역할이 컸다.

언론이 늘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본도 다르지 않을 텐데.

(고개를 끄덕이며)팀이 약할 때는 언론에서 비판도 많이 한다. 1990년대 한창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엄청나게 (언론으로부터)혼이 나곤 했다(웃음). 그래서 구단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한신은 10시즌 연속 B클래스(4~6위)에 머무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2003년 이후는 2004년을 빼고 모두 A클래스다. 당신이 말한 것처럼 구단 스스로 ‘강한 팀’ 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 볼 수 있을까.

과거 한신은 요미우리처럼 돈을 퍼붓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어찌 보면 과감한 투자에 미온적이었고 다른 각도로 보면 돈으로 야구를 변질시키는 행동들과 거리를 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02년 이후 FA(자유계약선수)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 첫 번째 시작이 2003년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있던 가네모토 도모아키를 영입한 게 아닌가.

그렇다. 당시 FA였던 가네모토를 영입하며 ‘강한 팀’이 되기 시작했다. 가네모토가 팀을 훌륭하게 이끌어 준 덕분에 한신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강한 전력을 갖게 됐다.

모든 팀들이 ‘강한 팀’이 되길 원한다. 하지만 이는 ‘많은 지출’을 의미한다.

한신도 ‘강한 팀’이 되고자 마음먹은 뒤부터 팀 지출이 많아졌다. 고연봉 선수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연한 대가라 생각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강한 팀’을 위해 ‘강한 선수’를 데려오고 ‘강한 선수’들이 받은 만큼 잘 뛰어주는 선순환이 계속 되고 있으니까.

한신이 ‘강한 팀’이 돼서일까. 한국에도 팬이 많다.

한국은 이승엽 때문에 요미우리 인기가 굉장히 높지 않나?

 

누마자와 본부장이 한국선수 영입과 관련돼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다. 그는 "한국야구를 존중한다"며 "폐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려깊게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스포츠춘추 박동희 기자)

그런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한신의 경기를 보고, ‘제국의 팀’ 요미우리와 ‘서민의 팀’ 한신의 역사를 살펴본다면 생각이 변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롯데팬이라면 한신의 경기를 보고 무척 흡족해할 것 것이다.

그래서….(잠시 말문을 닫았다가)우리도 한국선수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한국선수 영입?

그렇다. 한신이 일본의 명문구단인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정중히 한국선수를 영입하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한·일 야구교류에도 도움이 될 테고 특히나 한신 전력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신에서 한국선수가 뛴다면 부산야구팬을 비롯한 많은 한국분들이 고시엔구장을 찾지 않겠나.

혹시 의중에 두고 있는 한국선수라도 있나.

있다. 그 때문에 직접 보러 간 적도 있다. 6월에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당시 방한사유가 영입대상 한국선수를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그때 영입대상 한국선수와 만나 의견을 교환했는가.

일본과 한국 두 나라 프로야구 협정상 직접 선수를 만날 수는 없다.(주:한·일 선수계약협정 제4조에 따르면 ‘일본 구단이 현재 또는 전년도 한국에서 선수활동을 한 프로 또는 아마 야구선수를 교섭 및 고용을 희망할 경우 먼저 일본 커미셔너는 한국 커미셔너에게 해당 한국 선수의 신분과 가능성을 요청’하게 돼있다)

 

두산 김동주가 한신 영입대상 1호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한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동주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신은 세대교체 차원에서 젊은 선수를 원한다"며 "내년이면 34살이 되는 김동주가 매력적인 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신은 '빅스타일'의 이웃 선수를 바라고 있다. 한신 스카우트의 방한 역시 김동주를 영입대상으로 삼았다기보다 "일상적인 방한이자 '한신의 한국방문'이란 주위 환기가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점에서 한신은 성공을 거뒀다(사진제공=두산)

한신이 필요한 한국선수가 누군지 궁금하다. 투수인가, 야수인가.

우리는 좌측 담장을 넘길 수 있는 거포가 필요하다.

좌측 담장이라, 오른손 거포를 뜻하는 게 아닌가.

….

그게 누군가. 혹시 김동주(두산)인가.

지난해 그런 이야기가 없지 않았다. 김동주가 훌륭한 선수이긴 하나 한신에서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은 없었다.

김동주는 1, 3루 수비가 가능한 야수다. 매력적인 선수 아닌가.

지난해 1, 3루를 모두 볼 수 있는 아라이 다카히로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렇다면 대체 누구인가.

비밀이다.

알겠다. 그럼.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려고 하자 미안한 듯)이름은 밝히지 않기를 바란다. 오사카와 매우 친근한 지역의 한국선수다. ‘빅스타일’의 거포다.

글쎄, 혹시 그 선수가 맞다면 주소를 잘못 찾은 게 아닐까 싶다. 그 선수는 2011시즌이 끝난 뒤에나 FA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고개를 갸웃하며)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2009시즌이 끝나면 해외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앗, 그렇군. 한국프로야구 규약의 해외진출 조건(주:선수가 팀 전체 경기의 2/3이상을 뛴 시즌이 7시즌을 넘길 경우 구단이 동의하면 해외진출 가능)을 이렇게 꿰뚫고 있다니 놀랐다.

내년에는 힘들지 모르지만 그 다음해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한신의 주축선수인 가네모토, 히야마 신지로 등 노장선수들의 뒤도 대비해야 하는 게 구단의 임무다. 어느 한국선수가 됐든 상황이야 언제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 거 아닌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신의 홈구장, 고시엔구장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철거'라는  가장 후진적 방식이 선진적 방식으로 둔갑한 한국사회에서 '보존'은 사전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개인의 치적을 위해 역사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다. 가장 뛰어난 디자인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낡은 것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사진=스포츠춘추 박동희 기자)

한창 고시엔구장이 리모델링 중이다. 미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도 새구장을 짓고 있는데 한신은 어떤가. 새구장 건설 계획이 없나.

고민을 안 한 게 아니다. 고시엔구장이 80년을 넘다보니 여러 면에서 문제점이 노출됐다. 변화하는 시대와 방송환경에 비춰볼 때도 불편함도 크다. 하지만 일단 새구장을 지을 만한 땅이 없다. 보시다시피 고시엔구장은 주변이 모두 주택가다. 그렇다고 새로운 대지를 찾자니 마땅한 곳도 없고 자금도 엄청나게 소요된다.

무엇보다 전통을 저버릴 수 없다. 고시엔구장은 내 이전의 어르신들과 나 그리고 내 자손들이 하나의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따라서 새구장 건설보다는 고시엔구장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게 온당하다란 생각이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왜 한국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나.

….

앞서 한 가지 이야기하지 못한 게 있는데 한국은 구장이 어디 소유인가.

대개 시다. 고시엔구장은 어떤가.

고시엔구장은 한신구단 모그룹인 한큐한신의 소유다. 한신구단이 구장을 이용할 때 한큐한신에 돈을 내긴 하지만 같은 그룹이라 큰 의미는 없다. 구장이 구단소유이면 좋은 게 있다. 바로 매점운영을 비롯해 구단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스스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신을 제외한 다른 구단도 구장이 모두 구단 소유인가.

그렇진 않다.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빼고는 시민구단이 전무하긴 하지만 어느 구장은 시 소유인 것도 있고 도쿄돔처럼 별도의 주식회사가 관리, 운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개는 시가 구장과 관련돼 ‘이래라, 저래라’하지 않는다. 구단이 구장을 임대해 스스로의 개성에 맞게 운영할 뿐이다.

올시즌 센트럴리그 1위로 일본시리즈에 갈 확률이 높다. 한국의 한신팬들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데.

한국의 부산 롯데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않나. 일본의 간사이 한신도 노력하고 있다. 만약 한신 경기를 보러 고시엔구장을 찾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모실 것이다. 특히나 부산 롯데팬들이라면 대환영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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