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40%, 미래불안에 대비 못해
회사원 10명 중 4명은 미래에 대해 불안을 느끼면서도 아무런 대비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인재경영실 커리어디자인센터가 최근 직원 1천5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가 '미래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전했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8%에 그쳤고 42%는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30%는 미래에 대한 대비 수단으로 창업, 재취업, 재테크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진행하는 창업교육에 대해서도 69%인 1천83명이 참여의사를 갖고 있지만 51%가 시간이 없어 참가가 힘들다고 말해 회사원들이 느끼는 미래준비와 현실의 괴리감이 크다는 점을 보여줬다.
KT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재직 시부터 퇴직 후까지 체계적인 생애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라이프플랜'에 참여하도록 직원들을 독려키로 했다.
KT 라이프플랜이 다른 기업의 퇴직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퇴직예정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 KT는 2006년 9월 커리어디자인센터를 개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이 센터가 진행하는 가치관과 삶의 목표를 확인하는 '자기 혁명 프로젝트 과정'을 이수할 수 있고 재무설계 컨설팅을 통해 주기적으로 자신의 재무상황을 분석하면서 재테크 마인드도 갖출 수 있다.
분기별로는 부부 참여가 가능한 창업전문교육과 전직지원 워크숍이 있고 재취업 전문교육, 전문가와의 1대1 컨설팅도 제공된다.
또 미니스톱 등 프랜차이즈와 협약을 맺고 가맹비용 면제, 무료 교육 등 혜택을 주고 있다.
KT 인재경영실 이강준 부장은 "젊은 사원들에게는 미래에 대비한 자립능력을 향상시켜 고용불안을 해소함으로써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퇴직을 앞둔 직원에게는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지원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