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당신을 처음 봤던 것은
갓 국민학교를 입학하던 시절...드라마 '질투' 에서 였습니다.
그 당시엔 당신이란 존재보다 '넌 대체 누굴보고 있는거야~'
로 시작하는 주제가가 더 기억에 남았던 거 같습니다..
명절 떄 나오는 마누라 죽이기와 고스트 맘마로 당신은 내게
'아...저게 최진실이라는 배우구나' 라는 작은 인식을 남겼고
제 기억속에 너무나도 깊게 들어왔던 작품, '편지' 로
당신은 아름답고 강한 선이 있는 배우로서....
제 마음속에 명확히 큰 배우로 자리 잡으셨던거 같습니다.
'별은 내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서 저는 드라마 PD로서의 꿈을 키웠고......언젠가 당신과 함께 작품을 하는 저를 그려보앗었습니다. 제게...저런 작품 하나 만들어봤으면
이란 꿈을 처음 주신분이예요...누나는...
힘든 시기를 겪으셨고
그러나 당당히 일어나셨습니다. '장미빛 인생' 을 보면서
평생흘릴 눈물을 다흘렸던 거 같고, '나쁜 여자 착한 여자'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큰 배우 최진실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 당시 내가 만들어갈 꿈속에 당신이 함께하길 가끔 바라면서 미소지었던 제가 생각납니다.
오늘 당신이 가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방송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수많은 연애인 사고가 있었지만 오늘 처럼 충격적인 일은 없었습니다.
왜 당신의 기사를 보면서 가슴이 막막하고 슬프던지....
결국 이렇게 추모의 글 마저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당신같이 아름다웠고......힘있던 연기자가 언제 또 나타난다고.....이렇게 가셨나요?
네이버 검색 창에 '최진실' 을 검색했더니
'출생-사망' 1968년 12월 24일 = 2008년 10월 2일
이 검색 되더군요. 그걸 보면서......'아 진짜 가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섭섭하고 슬프고 안타깝지만....가신분은 가신거겠죠?
세상이 고단하시고 세상에 치이셔서 가신거겠지만
세상엔 누나의 인생과 누나를 사랑했던 팬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시면서 한 없이...편안히 가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내 마음 속에도 큰 배우셨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에 잃어서 안타까운 큰 보물 이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년 10월 2일
The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