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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라인이라고 하면 줄을 잡다, 혹은 누구누구의 계열이라는 뜻으로 통했지만 이제는 누구나 몸매, 얼굴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라인은 한국 사회를 강타한 다이어트 열풍의 가장 최신 버전이기도 하다. 다이어트 바람 초기만 해도 무턱대고 감량만 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그게 다가 아니다. 전체적으로는 물론 날씬해야 하지만,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말 그대로 선이 살아 있어야 진짜 미남미녀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몸도 그렇지만 얼굴도 단순히 작기만 한 것보다는 날아갈듯 날렵한 선이 있어야 한다.
S라인

처지지 않고 바짝 올라붙은 힙은 일명 ‘육사 엉덩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엉덩이는 지방이 대부분이라 근육을 잡기 어렵다. 출산 등으로 한번 처지면 다시 원상회복하기도 힘들다. 꾸준한 운동만이 해결책. 특별한 기구보다는 휘트니스 클럽에 많은 짐볼이 효과적이다. 바닥에 누운 자세에서 양발을 볼 위에 올린 다음, 양팔을 바닥에 댄 채로 중심을 잡아주는 자세를 5회씩 하루 3세트만 해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V라인

V라인이 알려진 계기는 옥수수수염차의 제조사 광동제약에서 가수 보아를 내세운 V라인 CF를 대대적으로 내보내면서. 옥수수수염이 붓기를 빼 준다는 옛 기록에서 힌트를 얻은 광동제약은 작은 얼굴을 선호하던 세태에 맞춰 갸름한 턱선을 뜻하는 V라인을 제품의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CF는 작으면서도 갸름한 얼굴을 갖고 싶어하는 젊은 여성들의 심리를 자극하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옥수수수염차의 소비층은 한층 낮아졌다. V라인의 대유행으로 시중에는 얼굴의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부기를 예방하고 탄력을 준다는 ‘페이스롤러’ 같은 제품까지 나와있다.
하지만 V라인은 얼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복부에도 있다. 복부 아랫쪽에서 골반으로 연결되는 선도 V라인이다. 예전에는 비키니 수영복이나 입어야 드러나던 부위지만 요즘은 허리춤이 낮은 골반 바지 덕에 여간 신경쓰이는 부위가 아니다. 탄탄한 복근에서 이어지는 골반은 남녀 할 것 없이 섹시함의 새로운 상징이기도 하다. 골반미인으로 불리는 이효리 등 여자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비 같은 남자 연예인들도 엉덩이 바로 위까지 내려 입은 골반 바지 밑으로 V라인을 드러내 보일 때가 많다.
M라인

작은 근육들로 이루어지는 복근은 만들기도 힘들지만 웃통을 벗지 않는 한 보여주기도 힘들다. 또 과도한 복근은 자칫 지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반면 셔츠 사이로 살짝 보이는 가슴 근육은 상체 전체에 중량감을 주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가슴 근육은 비교적 큰 근육이라 복근에 비해 만들기도 쉬운 편. 또 적당히 굵은 팔뚝은 남성적이면서도 섹시하고 짧은 팔은 물론이고 긴 팔 옷을 입었을 때도 옷맵시를 살려주어 여러모로 요긴하다. 때문에 요즘 남자 연예인 몸짱 스타들의 사진을 보면 가슴과 팔의 근육은 키우고 배에는 노골적인 식스팩보다는 적당히 근육이 있다는 것만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Y라인

U라인
진짜 몸매가 좋은 사람은 앞에서 보다 뒤에서 볼 때 드러난다. 구부정한 척추, 두툼한 등살이나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 밑으로 삐져나온 군살은 아무리 앞모습에 공을 들였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새 둔한 인상을 주게 된다. 최근 각종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이 가슴에 이어 등까지 훤히 파인 드레스를 입고 경쟁적으로 뒷태를 강조하는 것도 등에서 힙으로 이어지는 U라인이 중요해졌다는 증거다. 곧은 등과 운동으로 만들어진 적당한 근육, 그리고 한가운데 등뼈를 따라 한가운데로 자연스레 파진 골이 삼박자를 이루어야 아름다운 U라인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