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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MBC 드라마 부활 "1등공신"

김용범 |2008.10.08 09:04
조회 769 |추천 6


◆ 김명민 - 드라마계의 송강호

2008년 한국영화 최고의 배우는 단연 송강호다. 연기력과 흥행성 어느 것 하나 다른 배우에게 뒤지지 않는다. 충무로에 송강호가 있다면 여의도엔 김명민이 있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김명민은 뛰어난 연기력에 비해 시청률에 있어선 아직 최고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김명민이라는 이름의 아성은 영화 '소름'을 시작으로 기초를 다졌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통해 형태를 갖췄으며 '하얀 거탑'으로 화려한 위용을 드러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드라마를 이끌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작품이다.

김명민의 단점이라면 스타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는 청춘스타도 아니고 한류스타도 아니며 흥행의 제왕도 아니다. 실력에 비해 운이 부족했던 탓이다. 멜로드라마나 코미디 같은 대중적인 성향의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다는 이유도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하얀 거탑'에 이어 김명민의 존재를 확실히 부각시킨 작품이다. KBS2 '바람의 나라'나 SBS '바람의 화원' 같은 화제작들 사이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던 '베토벤 바이러스'를 수목드라마 부문 1위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은 무엇보다 김명민의 카리스마다.

'에덴의 동쪽'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성공으로 드라마 왕국 재건에 한창인 MBC가 배우에게 공을 돌릴 수 있다면 그 주인공은 단연 송승헌과 김명민일 것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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