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월드뮤직 페스티발![]()
와투씨![]()
2일째 - 사운드체크
어제 착오로 나는 그들의 전화를 기다리고 그들은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했었다
어젯밤 매니저가 전화와서 왜 안 나왔냐했었고 나는 매니저의 전화를 기다렸다 했었었다
또 어제 그들끼리 술을 마시러 갔다가 위스키값을 잘못 부른 종업원의 실수로 약간은 트러블도 있었다고 들었었다
어제 도와달라는 매니저 마이클의 전화를 받고 갈려고 했지만 나중에 다시 전화와서 해결되었다고
나중에 보자고 했었었다
이런 연유로 애들의 상황이 궁금했었는데
와투씨는 날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보다도 먼저 나와서
롯데호텔 로비의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피아노 잘 치는 사이몬
8살때부터 여러 악기를 섬렵하셨다고 그랬드라
기타 피아노 드럼 못하는 악기가 없다
지나가는 이쁜 여자만 보면 나한테 통역 부탁도 잘한다
잘 까먹기도 하고 자꾸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심성은 착하다
와투씨를 데리고 페스티발 행사장으로 왔다
픽업 버스를 타고 오는 도중에 아이들과 얘기하면서 어제 무엇을 하고 어땠냐고 물어보았고
어제의 실수로 나는 미안하다 하였었고 서로의 오해가 있어서 만나지 못한 것을 얘기했었었다
사이몬 피아노 동영상
롯데 호텔 로비의 피아노
사이몬은 틈만 있으면 이 피아노를 쳤었다
사이몬이 미드 CSI의 누군가와 닮아서 한국에서 누군가 "시샤이, 시쌰이"라고 했다고 애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었다
난 본 적이 없어 누굴 닮았는지도 몰랐었고 애들이 사이몬한테 "시샤이, 시샤이"하면서 말하길래
도대체 "시샤이"가 뭐냐고 물어봤을 때 미드 CSI를 말해주었었다
울산 월드뮤직 페스티발이 시작되는 날이다
와투씨는 이날 밤 늦게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이 있지만
사운드체크가 일찍 잡혀 있어서 일찌감치
야외공연장에 자리잡고 사운드 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사운드 체크에 있어서는 언제나 고생하는 사운드 엔지니어 오스카
별명이 밤밤이다
와투씨에는 매니저와 사운드 엔지니어를 포함한 10명중에
똑같은 이름이 2명씩 3쌍있다
사이몬, 오스카, 마이클
물론 성은 다르지만
그래서 별명을 지어 부르는 거 같기도 하다
밤밤은 호주에서 알아주는 사운드 엔지니어라고 들었었다
욕도 잘하고 슬랭도 잘 말하지만 덩치에 어울리게 성격도 쿨해서 좋은 친구이다
사운드체크할때 그는 언제나 하드워킹이다
사이몬은 악기 다루는 순간만큼은 꽤나 진지하다
돼지고기 말고 닭고기 소고기는 먹는 베지테리언이다
자주 까먹고 자기가 술먹자 꼬셔놓고 자기만 안 나오고 다른 애들은 나오고
웃기지만 무엇보다 친근하다
트럼펫의 니콜라스
보통 닉이라 부르더라
한번은 혼자 지나가는 걸 우연히 봐서 몰래 다가가 깜짝 놀라켜 주었는데 정말 깜짝 놀라하는 모습이
어린애같이 친근했었다
틈만 나면 음악만 들리면 정체도 모르고 그 근원도 알 수 없는 춤을 추는 닉 웨버
베이스 기타리스트이다
그의 막춤은 정말 대단하다
헐리우드 코믹 영화배우 닮았는데 하는 짓도 비슷하게 웃기고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
언제나 와투씨 밴드 멤버들에게 예상치도 못한 아이템과 농담으로 아이들을 자지러지게 만든다
닉 웨버의 막춤에 흥을 돋구는 아이들
드럼에 제러드는 매너가 너무 좋고 웃음도 예쁘다
나이도 나와 비슷하다
코리언 에이지와 인터네셔널 에이지가 다르다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놀라운 일이었나 보다
언제나 외국에 나가면 이런 얘기는 주요 화제가 되기도 했었었다
한국에선 엄마뱃속에 있을 때부터 나이를 센다고 하니깐 와투씨 아이들이 무척 놀라워 했었다
그러다 나이 얘기가 나왔을때 제러드는 나와 인터네셔널 에이지는 같았지만 빠른 82년 생이었다
와투씨의 음악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들어보는 순간이었다
비록 사운드체크였지만
너무나 흥겨운 노래들이어서
그 날밤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좀 생겨서인지 지나가던 여고생 비스무리한 아이들이
가는 길을 멈추고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했었다
물론 와투씨는 그런 것을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다
와투씨는 고딩 아이들과 대화하고 소개도 하고 오늘 밤 공연도 한다하고 말했었다
사운드 체크가 끝나고 잠시 시간이 비어 축제장을 같이 돌아보기로 했다
역시나 어디가나 튀는 와투씨 아이들
바로 MBC에서 그들의 영상을 담아가고자 들이되었다
난 멀찌감치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무엇을 해도 신나게 할 거 같아 보인다
보컬 오스카
와투씨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음악적 재능도 뛰어난거 같다
콜롬비아 출신이어서 영어발음도 톡톡 튄다
지금 입고 있는 티셔츠가 와투씨 티셔츠인데 디자인을 자기가 직접 했다고 했다
그리고 보다시피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동양적인 색채와 문양에 관심이 많았고
사진으로 봤지만 마누라 역시 정말 이쁘다
축제 행사장 여러곳을 돌아보다가 단연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이 콜리그래피
아이들이 서예의 글씨체가 너무나 이쁘고 생소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단연 아저씨들한테 부탁해서 그들의 이름을 써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그것은 공짜 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기의 이름과 여자친구 가족이름
행복이란 단어와 평화 사랑 이런 단어를 써달고 부탁했다
난 기꺼이 응했다
그들이 좋아하니 나도 좋아지는 걸 보니 그 순간부터
우린 친구가 되는 듯 하였다
닉 웨버베이스 기타를 다루는 아이언제나 막춤과 이상한 행동으로 웃음을 주었었다리비인아는 아이들이 말 안해주었지만눈치로 뭔가 이상한 여자의 이름인 듯 하였다
그리고 와투씨라는 이름을 써달라고 하였다이 와투씨라는 서예는 그 날밤 공연에 오스카가 태극기가 그려진 티를 입어서 공연한 것과 더불어무대 중앙에 붙어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었다
그리고 그 와투씨라는 글자와 함께 같이 사진을 찍었더랬다
지나가는 진이 된장찌개를 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었다
된장찌개는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의 통역 담당이었지만 우연히 길을 가다 와투씨를 보고 반가워 했고
난 사진 좀 찍어 달라 부탁했었다
된장찌개는 그 후에 와투씨의 진정한 팬이 되어버렸다
후에 아이들과 인근 행사장 음식점에서 비빔밥을 같이 먹고 맥주 한잔을 한 후 오후까지의 스케쥴이 넘 비어있어서
아이들을 다시 호텔로 데려다 주고 난 다시 돌아와 저녁 공연 시간까지 행사장에 머물렀었다
행사장에 돌아와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야외공연장에서는 한참 델라답의 사운드 체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때까진 나름 여유가 있어서 그 때 당시까지 판파레 수행 통역이었던 사랑이가 스케쥴이 없다기에같이 델라답 사운드체크를 구경했었다어제와 달리 오늘은 행사가 시작하는 날이라서 야외 부스들도 가득 차 있어서 야외부스들도 구경하고시간을 보내다 저녁 공연 시간에 맞쳐 와투씨를 픽업하러 롯데 호텔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