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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주버님의 충격적 발언...

제수 |2006.08.11 23:49
조회 64,214 |추천 0

4살 아들, 2살 딸 있는 5년차 주부 입니다.

 

남편은 2남 3녀 중 둘째이자 차남 입니다.

 

즉... 시아주버님이 한 분 계신데...

 

저는 그분을 이제껏 쭉 지켜 봤습니다.

 

정말 성실 하시고 착하시고 조용 조용하시며 굉장히 알뜰 하십니다.

 

이제껏 부모님(저의 시부모님)을 모시고 계셧습니다.

 

사람 됨됨이 하나로만 보면 정말 좋으신 분인데...

 

아직 노총각 이십니다... 올해 37세가 되셧지요.

 

13년 째 택시기사를 하고 계십니다. 

 

저도 아주버님 장가가게 해드리려고 주변 사람들 알아 봐서 맞선 자리 많이 알아 봤습니다.

 

하지만 고졸 학력에 150이 채 되지 않은 키...  그게 그렇게 큰 장벽 이였는지...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분이시고...개인적으로 아주 존경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버님이 오늘 대단한 결심을 하시고 저희 집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 하시더군요...

 

이대로는 아무래도 장가 못갈 거 같다고...

 

아무런 보람도 없이 늙을 거 같다고....

 

지금 까지 모으신 돈의 모두와 부모님 드릴 용돈을 제외 하고 앞으로 벌 돈 모두를 줄테니...

 

자신의 삶의 보람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더군요...

 

그 보람은...조카(저의 자식)를 더 낳으면 안되겠냐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한집에 사는거 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근처에 살게 해달라면서

 

매일 조카를 보면서 친자식 처럼 여기며 자신의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해달라고...

 

그리고 조카가 모두 독립 할 때쯤이면 짐이 되지 않도록 조용히 고향으로 다시 내려가서 

 

부모님(저의 시부모님)을 모시겠다고....

 

충격 이였습니다...

 

시부모님과 남편,시누이들 에게는 미리 뜻을 밝혀 두었답니다... 그것도 30대 초반 정도 때...

 

어떻하면 좋을까요? 저는 이런 경우를 상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당황스럽습니다.

 

저런 마음 가짐을 가지신 것에 대해 경이롭다는 생각 마저 들고 ,

 

장가 가는걸 포기 하신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까지나 중대한 결심을 하신분의 뜻을 거절 하기도 사실상 어려울거 같고..

 

아니 하고 싶지 않고...

 

저도 애기 더 낳을 의향은 충분히 있고.

 

저희 집에 방이 3개 이기 때문에 방하나 아주버님께 내어 드리고 생활 할 수는 있습니다.

 

현재 모실 조건이 되기 때문에 모실 수는 있기 때문에 홀로 저희집 근처에 거처를 마련하여

 

따로 사시게 하기는 염치 없는거 같고...

 

모시게 된다면... 앞으로 20년 가량 한집에 살게 될 텐데...

 

친정에는 어떻게 설명 하죠? 동네 사람들의 이상한 눈초리는?

 

남편은 제 뜻에 따라 한다는 군요...오래전 부터 아주버님이 지금의 경우를 대비해

 

오랬토록 생각 해왔었다고 합니다...천천히 생각 해보고 결정 해 달랍니다.

 

 

지금 머리가 복잡합니다... 조언을 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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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1004|2006.08.12 02:13
한국땅에서 색시감 찾기 힘들면, 베트남이나 필리핀 분은 어떤가요? 에휴..참.. 시아주버님 처지가 딱하시긴 하지만 현모양처님 말대로 좀 이상하네요. 이미 있는 조카들 냅두고 왜 더 낳아달라는건지...양자로 삼겠다는 뜻 아닌가요? 그뜻 같은데... 취미생활이 없어서 그런거 같은데... 취미생활 할 수 있는걸 알아다 주면 어떤가요? 뭐 지금이라도 방송대 공부를 하게 도와준다거나, 사이버대학을 알아봐주셔서 대학 졸업장을 따는데 의미를 두어도 괜찮겠고.. 아니면..운동같은걸 좀 배운다거나요... 맘 씀씀이는 고우시지만..아직 40도 안된 아주버니를 모시는건 좀 그렇네요.
베플하지마십시요|2006.08.14 19:39
저 이번달25일에 이사합니다. 제가사는곳 결혼않한 아주버님집이구요 일년 반정도살았습니다. 근데 넘힘들기도하구해서 언능이사가려합니다. 자기집이랍시고 운동핑계로 사람이 있건없건 맨날오구 이것저것 집두 뒤지고...동네엔이상한소문퍼지고...암튼 힘듭니다. 하루 5~10분 남짓 왔따갔다해두 사람들 눈초리 이상하구 동네소문장난아닙니다. 뭐 길게쓸수없어 걍 줄기만쓰는데요 절대 그런젓하지마세요 시작하는순간 싫어두 해야합니다. 모든돈을 줄테니 애를하나더낳으라고요 차라리 살림을 차리자고하지 참 어이없습니다. 절대 시작마시구요 아이는 남편과의 사랑의 결실입니다. 아주버님 외로움을 풀어주는놀잇감이아니구요 신중하세요
베플현모양처의꿈|2006.08.12 00:42
아주버님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님의 따뜻한 마음은 알겠지만... 사실... 본인(아주버님)의 전 재산과 또... 택시기사를 하면서 힘들게 번 돈을 다 가져다 주면서까지 조카를 돌보고 바라보며 삶의 보람을 찾겠다는다는 건... 왠지 서글퍼 보이네요... 아주버님의 깊은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제3자가 봤을땐 좀 뭐랄까... 상식적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다른 방향으로 삶의 보람을 찾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꼭 결혼생활과... 아주버님께서 제안하신대로 조카를 바라보는 일만이 삶의 보람이 된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요? ^^* 그나저나... 왜 하필 조카를 하나 더 낳아달라고까지 부탁을 하시는지... 2살 4살된 조카들도 있는데 말이죠. ^^; 암튼... 아주버님의 제안은 사실 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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