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20~30% 싼 PB제품, 제조업체 브랜드와 차이가 없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주성분을 적게 넣은 식품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상배기자입니다.
이른바 유통업체 브랜드인 PB제품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요즘처럼 장바구니가 가벼울 때 주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마트, 홈플러스 등 7개 할인점 PB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반 브랜드보다 평균 24% 저렴했습니다. 마케팅 비용 등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화장지, 세제 같은 생활용품은 식품이나 제습제보다 가격차가 컸는데, 미용티슈와 칫솔은 각각 40% 저렴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식품은 주성분을 적게 넣어 가격을 낮춘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하나가득불고기햄과 하나가득 비엔나소시지는 일반 브랜드보다 각각 11.1%, 29.9% 싸지만 돼지고기 함량이 30% 적습니다. 닭고기를 대신 넣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커피믹스의 경우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 홈플러스 좋은상품 모카골드 커피믹스 등의 PB제품이 최대 30% 싼 대신 인스턴트 커피 함량은 0.7~1.6% 적었습니다.
소비자 10명 중 7명이 PB제품을 늘려야 한다고 답할 만큼 기대치가 높지만 안전성이나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현주 연구원(한국소비자원)
매장에 PB제품과 NB제품의 가격비교 게시물을 부착하는 경우 가격뿐 아니라 함량차이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소비자도 PB제품을 살 때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표시사항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PB제품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지만, 가격이 싸다고 품질이 떨어진다면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컨슈머티비뉴스 이상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