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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일본 나가노현 히라타니(平谷) 온천 계곡

최종욱 |2008.10.17 15:15
조회 82 |추천 0

주말이면 크든 작든 여행을 떠나는게 우리집 규정이다.

이번엔 어딜갈까라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지난 여름 찾아갔던 나가노현(長野) 히라타니(平谷) 온천계곡을

다시 가자고 한다.  잠자리채로 고기를 잡았던게 기억에 많이 남았던 모양.

자~ 그럼 다시 출발!!

 

출발전에 기념촬영. 

 

국도변을 달리고 있는데 앞자리에 앉은 윤호가 코끼리 구름이 있다고 외친다.

와~ 정말 코끼리 닮았네.  잠시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는다. 

 

일본의 국도변에는 그 지역 농민들이 아침에 따온 것을 직접 판매하는 매장이 많다.

우선 마켓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고 신선하여 가능한 모두 들리는 편.

 

아이들에겐 곤충만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놀이터가 된다.  아직 목적지는 한참 남았지만,

잠시 들린 휴계소의 뒷쪽 풀밭에 잠자리와 메뚜기가 있었던지.. 벌써 작업에 들어갔다.

 

동생들과 곤충을 잡던 수지가 놀이터로 이동하여 그네를 탄다.

 

히라타니(平谷) 온천계곡을 다시 찾아왔다.  이젠 물이 차가와 물놀이 하긴 어렵다.

 

계곡물 저편에 한마리의 물고기가 쉬고 있는 것을 발견.  

 

아이들이 잡아달라고 조르기에 잠자리채를 들고 계곡 밑으로 내려갔다.

 

예상외로 싱겁게 잡았다.  잡고 보니 수명을 다했는지 무척 힘이 없다.

그냥 사진만 찍고 다시 놓아주었다.

 

조용히 피어있는 들꽃

 

나도 한번 타 보고 싶다.

 

아이들과 같이 곤충을 잡다가 발견한 대벌레.  곤충을 좋아하던 나도 살아있는 것은 처음 본다.

 

곤충을 전혀 징그러워 하지 않는 수지가 대벌레를 두손에 잡았다.

 

 

각각 두마리씩.  아이들이 대벌레와 기념촬영을 한다. 

 

땅거미가 내릴 무렵.  슬슬 온천욕을 하기로 한다.

 

여기는 나가노 현에 있는 히라타니 온천.

 

이곳은 온천과 실내 수영장이 같이 존재한다.

사진의 미끄럼틀은 뱀처럼 꼬불꼬불 하여 대략 100미터 가량 되는 것 같았다.

나도 한번 타 봤는데, 몸무게 때문인지 가속이 붙어 솔직히 공포감마저 느낄 정도였다.

그러나 아이들은 가벼운지라 물속으로 사뿐이 떨어진다.

덕분에 수영복에 구멍이 날정도로 실컷 그것만 탔다. ㅎㅎ

 

온천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음이 아쉽지만, 무척 개방적인 넓은 노천탕이 있다.

온천수는 마치 비눗물을 풀어놓은 것 같이 미끄덩거려, 아~ 온천이구나.. 하는 느낌.

온천욕을 마치고 밖에 나오니 보름달이 조각구름에 속으로 들어가 있다. 

 

조금후 완전한 보름달이 둥근 얼굴을 나타낸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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