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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정인영 |2008.10.25 12:49
조회 37 |추천 0
엉뚱하다고 그럴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혼혈이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해왔다. 자신의 태생을 두고 어떠한 바램도 이룰 수는 없는 현실이기에, 바램을 갖는 것조차 억지스러운 일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린 시절부터 교과서에서 배운 단일민족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폐쇄적인 마음을 단 한번도 공감한 적이 없었다. 나는 언제나 활짝 열려있는 사고에, 보다 더 유니버살한 자세를 깊숙히 녹여 안고 살기를 열망한다. 그래서, 내가 혼혈아였더라면, 오픈 마인드 되어있고, 선구자적 용기를 가진, 사랑에 있어 순수하고도 열정적이었던 조상에 대해 무엇보다도 가슴 깊이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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