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소개하는 짤막한 이야기는 바로 그 느닷없이 찾아오는
무엇과의 만남을 다루고 있다.
어느 날 아침 길을 잃고 갑자가 날아 들어온 한 마라의 작은 새가 있었다. 혼자만의 공간 속에 노크도 없이 다소 무례하게 침입해와서는 철없이 이런저런 요구를 하고, 평범한 일상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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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작은 새가 남자의 집에 들어오게 된다.
엄청 뻔뻔하면서 자기 할 말 다하는 그런 새 ㅡ,.ㅡ;;
그러나 그런 뻔뻔함이 밉지 않은 새이다 ㅎ
에쿠니 가오리는 이런 새와의 만남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가진다.
같은 작가가 썼지만 서도 어딘가 비슷하면서도 어색한..
거기서 이영선이란 번역가와 김난주란 번역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겠지만 에쿠니 가오리란
더 어울리는 사람은 김난주씨가 아닐까란 생각도 가진다.
그러나 이 책 역시도 '아기자기'나 '화려' 란 수식어와 다소 거리감 있게 글을 이어 나간다. 그러나 그녀 만의 색깔있는 담담함과 부드러운 문체는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