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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애완견에 대해 글 한번 써 봅니다..

시선바다 |2006.08.12 16:29
조회 211 |추천 0

안녕 하세요..

답답하고 억울도 해서 글 한번 써 봅니다.

몇달전 저희 아파트 앞에 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보아 하니 주인이 버린 강아지 같았습니다.

물론 제 추측이지만..

나이는 한 4달정도 된 믹스 견입니다.

그 강아지가 어디에서 시련을 당했는지 사람을 무척이나 피했습니다.

처음 볼때는 무척 야위었구요.

너무 불쌍 하고 측은해 지더군요.

또 제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 탓이겠지만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집에 있는 음식 같은 것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점점 이 녀석이 마음을 주더군요.

그래도 저희 집이 아파트다 보니 강아지를 키울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강아지를 키우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강아지를 키웠지만 어머님께서 아파트 총무 이시고.. 3달 여 만에 강제적인 추방이 있었죠..

결국 어머님도 아파트 위원회의 강압에 못이기셔서 경매를 붙이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더 웃긴건 우리 아파트에 애완견 키우는 집이 20 여집이 있는데도 저희 집만 경매를 붙여 쫓아 낸것 입니다.

이런 거지(?) 같은 아파트에서 다시는 야완견을 키우지 않겠다고 했건만..

이 강아지를 데리고 있게 되었습니다.

이 동네 어딘가에서 나왔을 것 같아 사진과 더불어 포스터를 만든후 곳곳에 부착을 했습니다.

혹시 강아지를 잃어 버리신 주인께서는 강아지 찾아 가라고..

그리고 인터넷 애견 카페에도 글을 올리고 동물 병원 원장님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한달이 지나도 결국 주인은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우리가 맡자고 했습니다.

물론 어머님은 반대를 하셨죠.

또 아파트에서 무슨 소리가 나올까..

그러나 결국 어머니께서도 강아지가 너무 소심하고 야위었던지.. 가여워 보이셨나 봅니다.

결국 어머님께서도 강아지를 귀여워 해주시던군요.

결국 원 주인이 나타날때 까지 우리가 맡게 되었고 포스터는 주기 적으로 붙이기로 했습니다.

우리 집에 맡기 시작하고 이름도 지어 주었습니다. 건강하게 자라 달라고 "건"이라고 지었습니다.

 

항상 건이를 하루에 2번정도 산책을 시킵니다.

그때마다 동네 아이들과 중, 고등 학생들이 중얼 중얼 하더군요..

이 강아지 예전부터 여기 돌아 다녔다고......

그리고 동네 떠돌이 강아지 한테도 많이 혼나고 다녔다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다른 강아지나 사람을 보면 경계를 합니다..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거 같고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하루에 아침. 저녁에 산책을 시키면서 대소변을 가려 냅니다.

그때마다 휴지, 검은 비닐 봉지, 그리고 간식 등은 항상 챙겨 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어머님께서 아파트 주변을 돌아 다니시더니 강아지 똥을 치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우리 건이가 하지도 않는 강아지 똥을 치우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무래도 아파트 위원회에서 또 어머님께 뭐라고 했나 봅니다.

다른 집.. 아니 예전에도 그러더니 지금 또 강아지가 있다고 또 저희 집이 타겟이 되어 버린 겁니다.

그렇다고 우리 건이 배설물을 안치우는 것도 아니고

항상 같이 다니면서 치우고 뒷 마무리 까지는 확실히 하는데..

남의 강아지가 실례를 한것을 왜 우리 어머니가 타겟이 되어 치워야 하는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어머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강아지 있는 집이 강아지 똥을 치워야 하는 거라며 하시는 겁니다.

억울 하더군요..

저번에는 다른 집에서 강아지를 산책 시키다가 똥을 싸고 그냥 집에 들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화가 나더군요..

쫓아 가서 당장 치우라고 예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발뺌을 하더군요.

다행히 몰래 사진을 찍어 둔게 있어서 보여 줬더니만. 으례 화를 내더 군요..

정말 화가 났습니다.

만일 이 사실을 몰랐다면 또 저희 어머님께서 치우셔야 했을 겁니다.

또 언젠가 동생이 그러더군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데..

저 한테는 그리 나쁘게 하지 않았던 어느 한 아주머니께서 쌍스런 욕을 하면서 발로 찻다고 합니다.

"에이 더러운 개XX, 어딜 쳐다 보고 XX이야.. 당장 꺼져.. 우리 손자 때 타건네" 이러면서요.

또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한 초등 학생이 우리 건이를 부르자 조심조심 갔다고 합니다.

우리 강아지가 소심해서 조금씩 조금씩 피하자 다가가는 것을 여러번 했다고 합니다.

결국 저희 동생이

" 예뻐? 한번 쓰다듬어 줄래?" 그러고 한번 쓰다 듬는데..

"야!!! 어디.. 강아지 더러워... 만지지마.. 병균 옮아.. " 이러는 어떤 아주머니 말이 들렸다고 합니다.

참 강아지 키우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 많습니다..

우리 강아지 정말 유기견으로 자라면서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어렸을때 부터 집에 나와 사람들한테나 다른 강아지 한테나 수난을 당하고..

결국 우리 집에 와서 편하게 있게 해주고 싶은데..

정말 힘들더군요...

이제는 동네 사람들 까지 진짜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자기 집에 있는 강아지, 아이들만 귀중하고..

남에 집에 있는 강아지는 귀하지 않단 말입니까?

또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는 그래도 혈통도 있는 강아지라 경매라도 붙여서 보냈건만 이번에 강아지는 똥개라 뭐 버려야 겠네... 이런 말을 하는 할머니도 있었답니다...

진짜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글 주변이 없어서 엉망으로 쓴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 답답 하고..

진짜 우리 동네 사람들..

이기주의로 극을 달리는 사람들...

너무 짜증 나서 글 한번 써 봤습니다..

유기견을 키우시는 분... 혹은 예전에 키워 보셨던 분들..

이런 고충 많이 겪어 보셨겠죠?

많은 상담 부탁 드립니다.

악플은 사양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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