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기는 제주도가 아닌 지역에서는 먹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옛 의서를 찾아보면 우리민족은 말고기를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 다. 동의보감을 보면 '말고기는 신경통과 관절염, 빈혈, 특히 이명(귀울림)에 효험이 있어 허리 와 척추뼈에 좋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옛날에는 임금님과 중국 사신들에게만 진상한 음식이라고 하니 말고기의 맛있고 귀한 가치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 말고기이야기
말고기라고 하면 쇠고기에 비해 경멸시되는 감이 있으나, 말고기로 생명을 건진 유명
한 사람은 나폴레옹이다. 나폴레용은 1812년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에 원정을 가서 전투
에 이긴후 러시아 황제에게 평화교섭에 응하라는 서신을 보냈다. 그러나 아무런 회답도
없었다. 모스크바에서 1개월 이상 기다린 나머지 이것이 적의 계략이란 것을 알게 되었
을 때는 이미 늦어 버렸다. 식량을 충분히 조달하지 못한 채 겨울을 맞아 모스크바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그러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러시아군이 반격을 해왔고 이 후퇴에
서 수십만 명이 전사하고 스모렌스크라는 도시에 도착했을 때는 60만 대군이 불과 3만
7천 명밖에 남지 않았다.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 식량은 부족하고, 그래서 하는 수 없
이 대포를 끄는 말의 궁둥이 살을 군도로 베어 구워서 소금 대신 화약을 묻혀 소금 맛을
내어 먹었다. 말은 추위에 감각을 잃어 자기 궁둥이 살이 떨어져 나가는 것도 모르는 채
걸었다. "숭고(崇高)에서 골계(滑稽)까지의 거리는 단 일보(一步)이다." 이것은 나폴레
옹이 한 유명한 말이다.
말고기 육회와 구이가 제공되었습니다. 쇠고기 육회와 비슷한 모양인데 잔파를 송송
썰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우려했던 말고기 특유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으며, 쇠고기
와 비교해서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 말은 지방을 몸에 축적시키
지 않기때문에 말고기의 모든 부위는 살코기입니다.. 때문에 고기의 맛이 약간 뻑뻑하다
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닭가슴살 보다는 좀더 부드럽습니다. 육회와 더불어 구이도 한번
맛을 봅니다. 처음 먹는 것이라 바싹 익혀서 먹었는데 부드럽게 녹아들어가는 맛이 낯설
지 않게 느껴집니다. 씹히는 맛이 쇠고기와 비슷한면서도 오리고기를 먹을때의 질김도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맛이 거부감이 드는 맛이 아니라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였습니다.
이번 식사를 통해 우리가 말고기에 대해 가졌던 편견이 해소되는 순간이였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말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등 식육 중에서 가장 안전한 음식입니다.
웰빙음식으로도 더없이 적합하며, 맛과 영양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좋은 음식이였습니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음식 그자체로서 맛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느끼게 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말고기를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 아
쉽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말고기를 맛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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