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세)와 代(대)의 구별
일반적으로 世(세)와 代(대)는 혼용하여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세(三世)는 삼대(三代)와 같은 뜻으로 아버지, 아들, 손자의 세 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족보에서는 주로 上代下世(상대하세), 代不及身(대불급신)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래로도 代(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世(대 세)는 會意字(회의자)로서 본래 十(열 십)을 세 개 합쳐서 ‘30, 30년, 오랜 시간의 흐름’의 뜻을 보이며, 전(轉)하여, ‘세상’의 뜻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족보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순차를 말할 때 주로 쓰며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1. 一世(일세) - 본인(本人[본인])
2. 二世(이세) - 아들(子[아들 자])
3. 三世(삼세) - 손자(孫[손자 손])
4. 四世(사세) - 증손자(曾孫[증손]) =三代孫(삼대손)
5. 五世(오세) - 증손자의 아들(玄孫[현손]) =四代孫(사대손)
6. 六世(육세) - 증손자의 손자(來孫[내손]) =五代孫(오대손)
7. 七世(칠세) - 증손자의 증손자(昆孫[곤손]) =六代孫(육대손)
외국의 경우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아들에 물려줄 때 뒤에 二世(이세)라는 말을 붙입니다. 2세라고 하면 주로 아들을 나타냅니다.
조지 부시 2세는 아버지 George Walker Bush Sr.(Senior)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George Walker Bush Jr.(Junior)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전에는 선조의 이름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諱(꺼릴 휘)라고 하여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별로 없지만, 외국에서는 2세(아들), 3세(손자), 4세(증손자) 등으로 흔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또는 같은 이름을 가진 왕조의 임금의 순위를 나타내는 단위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족보를 만들 때 보통 시조(始祖)를 기준으로 1세(一世)라고 하여 만듭니다.
만약 27세라고 하면 시조를 포함하여 27번째로 가계가 내려온 차례에 해당된다는 뜻입니다.
세 대신에 대를 사용하여 27대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뒤에 손(孫)을 넣으면 26대손(代孫)이라고 해야 바른 표현일 것입니다.
代(대 대)는 形聲字(형성자)로서 亻(사람 인)이 뜻을 나타내며 弋(주살 익)은 소리를 나타냅니다. 弋(주살 익)은 두 개의 나무를 교차(交叉)시켜 만든 말뚝 형태를 본뜬 모양입니다. 사람이 갈마들게 되다, 바뀌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족보에서는 위로 올라가는 순차를 말할 때 주로 쓰며 다음과 같이 나타냅니다.
0. 본인(本人[본인])
1. 一代(일대) - 아버지(父[아비 부])
2. 二代(이대) - 할아버지(祖[할아비 조])
3. 三代(삼대) - 증조할아버지(曾祖[증조])
4. 四代(사대) - 고조할아버지(高祖[고조]=) =四代祖(사대조)
5. 五代(오대) - 고조의 어버이(玄祖[현조]) =五代祖(오대조)
6. 六代(육대) - 고조의 할아버지(傍祖[방조]) =六代祖(육대조)
사대봉사[四代奉祀]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민속적으로 고조(4대조)·증조·조부·아버지의 사대 신주(神主)를 집안 사당에 모시는 일입니다.
그 위로 5대조 이상은 묘사(墓祀) 또는 시사(時祀)[시향(時享) 또는 시제(時祭)라고도 함]라고 하여 보통 음력 10월경에 조상의 묘소(墓所)나 옆에 있는 재실(齋室)에서 묘제(墓祭)를 지냅니다.
1>"世"는 본인을 기준으로 본인을 포함하여 계산을 하고 "代"는 본인을 제외하고 계산하는 것이다.
"예" 高祖의 경우 본인은 世를 계산시는 5世孫이라하고 代를말할때는 4대손이라 한다.
→ 고조(高祖)를 지칭할 때 4대조(四代祖)라 하고 본인은 고조의 5세(五世) 또는 4대손(四代孫)이 됩니다.
2> 世와 代는 같은 개념으로 사용한다.
참고로 일반적인 경우에는 이렇게 사용합니다.
삼세(三世)는 삼대(三代)와 같은 뜻으로 아버지, 아들, 손자의 세 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예” [속담] 부자가 삼대를 못 가고 빈자가 삼대를 안 간다.
※ 결론적으로 일반적으로는 世(세)와 代(대)는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나, 족보에서는 代(대)는 뒤에 孫(손)이나 祖(조)를 붙이면 본인을 빼고 계산하시는 것이 옳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