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왜 감추면서 욕망을 억제하는 걸까?
너무 드러내는 것도, 너무 감추는 것도 역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적당히 즐기고, 원하는 것을 적절히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속으로 앓고 숨긴다고 순결해지는 건 아니다.
누구나 인간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해보는 것일 뿐이다.
편하게 쉽게 생각하라.
단, 적당한 절제가 필요하다.
왜 여자를 걸레라고 욕할까?
흔히 밝히는 여자를 가리켜 '걸레'라고 한다.
정확한 단어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 단어의 숨은 의미는 대충 알고 있을 것이다.
걸레는.. 더럽다. 여기저기 찢기고 지저분하고 역겹다.
여자가 걸레라고 불리는 이유는,성관계가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난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다.
성관계가 지저분하다와 깨끗하다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저분한 여자는 가리지 않고 섹스를 하고, 깨끗한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를 한다는 건가? 그렇다면 같은 섹스를 구분하는 기준이 사랑인가?
섹스는 대부분 상대방과의 교감으로 시작된 동물적인 행위이다.
사랑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아니라 섹스는 섹스일 뿐이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더 큰 의미가 있겠지만 그런 얄팍한 이유로 여자를 걸레라고 욕하지 마라.
이 세상에 걸레는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서로 동의하에 이루어지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이다. 무조건 걸레라 칭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여자도 같은 인간이고 즐길 권리가 있다.
물론, 다른 나라 역시 같은 의미의 단어가 존재한다.
하지만 난 대한민국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왜 성폭행 피해자가 숨어 살아야 할까?
이래서 후진국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성폭행도 하나의 범죄이며 심리적 고통을 주는 잔인한 행위다.
원하지 않은 상대와 강제로 이루어지는 섹스는 당연히 범죄이며,
피해자는 보호 받아야할 권리가 있고, 경찰은 보호 해줘야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장애인 여성이 성폭행 피해자가 될 때, 보호는 커녕 무시만 당하는게 다반사다. 이유는 성폭행을 거부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바보가 아닌 이상 정신지체자가 성폭행을 받아들였을 때의 반응은 뻔한 거 아닌가?
그러니 아직도 이땅에 장애인 여성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행하고도 발 뻗고 잠자는 인간 쓰레기가 있는 것이다. 일반 여성의 경우엔 조사과정에서 제일 수치심을 느낀다고 한다. 심리치료사나 그 어떤 도움도 없이 범죄 당시 상황을 재현해보라는 둥 헛소리를 짓거리는 형사들..정말 역겹다.
아동성폭력의 경우는 날 더 화나게 만든다.
어린 아이들에게 아빠,심지어는 할아버지뻘 되는 인간들의 성추행과 성폭행은 그 아이의 인생에 커다란 충격과 끔찍한 기억을 주므로 제일 신경써야 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에게 되묻고 기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상황을 마구 해버린다. 그 아이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인간들은 잡아 떼면 그만인 경우도 다반사일 것이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피해자,가해자도 있을 것이다. 몇몇 단체가 생기고 나아졌다고 해도 그 수가 턱없이 모자라는게 현실이다. 심한 경우 살인까지 부르는 성범죄는 사라져야 한다.
어떤 측면에선 여자를 무시하기에 쉽게 생각하는게 아닐까?
이런 나라에서 어찌 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겠는가..
성범죄에 관한 법을 더 강화하길 간절히 바란다.
트렌스 젠더 &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
지구상에 수많은 감정의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엔 이성애자, 동성애자, 트렌스 젠더...
여러 가지 인격체를 가지고 태어난 인간이 있는데, 이성애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성애자의 특권이나 이성애자 위주로 세상은 돌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소수 우리와는 다른 인간은 분명 존재하고 말한다.
외국같은 경우는 흔히들 봐와서 인지..아니면 국민 의식이 높아서 인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트렌스 젠더란 용어조차 알지 못하고 살았던 사람들이 더 많다. 그리고 매스컴 역시 조심했던 하나의 숙제 같았다.
그 사람들을 처음 알게 된 건, '그것이 알고 싶다' 였다. 그 사람들은 하나같이 갈망한다. 남자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자신안에 그 무언가의 목소리를 듣는 모양이다. 그래서 성전환 수술을 하고,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며, 가슴수술은 물론 목소리 까지도 여성화 한다.
그들은 말한다.
우리는 원래 여자였다고.. 아파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알듯이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이상 그 사람을 판단하기란 어렵다. 이제야 조금씩 인정해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란 아직도 멀었다.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은 아주 깊이 뿌리박혀 있다.
나는 이성애자다. 그러나 이들을 이해한다. 여자학교를 나왔기 때문인지 몰라도 여자학교는 늘 주위에 좋아하는 여자 선후배들과의 편지와 선물을 나누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다. 중학교때, 1년 선배언니를 좋아했었는데, 내 편지에 답장을 전해주러 오는 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춘 듯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남자에게선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였다.
그러나 선배 이상으로사랑의 감정은 아니였으니 난 이성애자인가 보다.
난 여러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유독히 동성애자나 트렌스 젠더는 주위에 없다.
물론,외국이라고 무조건 받아들이진 않는다.
그러나 최소한 같은 인간으로 보지 않는가..
당당하게 밝히며 사회생활하지 않는가..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현실이 아닐까..
사회에 버림받아서 모두 숨어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글 _ 정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