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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뜨는 훈남 스타일_ 여윈 몸+ 초췌함을 간지로 승화시킨 영국훈남들

고주영 |2008.10.30 01:17
조회 282 |추천 1

전 세계가 불황이다.

우울해서 식욕도 없는가? 잠도 안오는가? 자꾸 자신의 모습이 초췌하게만 느껴지는가?

걱정마시라!여윈 얼굴이 주는 창백함과 빈티지 옷들이 줄 수 있는 초췌함을

'간지'로 승화시킨 영국 최고 인기 훈남들을 보면 

큰 위로가 될것이다. 이 중에 하나를 골라잡고 스타일을 따라해보라.

 

1. '굳이 옷 살 거 없다- 재활용'형 훈남:   게리 라이트바디 of 스노우 패트롤

 

 

  영국에서 10년째 장수하고 있는 최고 감성 록 밴드 '스노우 패트롤'의 보컬 게리 라이트바디를 보자.

멤버들도 게리도 최근에 산 것 같은 유행타는 아이템은 하나도 없다. 그 흔한 모자도 없다.

  

90년대에 봤던 저 스웨터, 저 빨간 줄무늬 티셔츠 .  재활용정신의 극치다.

 헝클어진 머리에 수염까지 몇일 안먹고 안씻은듯한 룩.

그러나 전세계적인 인기가 받쳐주니, 그 자신감이 우러나와 오히려 '간지'로 느껴지는 것.

 

 

주의점- 이 스타일에 도전하려면 초췌해보인다,오늘 세수 안했냐는 말을 감당해야한다.

 


2. '닥치고 빈티지' 형 훈남 악틱 몽키스Arctic Monkeys

 

2년전 영국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밴드 악틱 몽키스.

멤버들은 마치 영화 빌리 엘리엇의 등장인물들처럼 어느 탄광촌에서 뛰노는 아이들 포스.

마치 동네 한 바퀴 뛰고 온듯 빨간 볼들은 촌티 작렬! 금새 콧물이라도 흘릴 거 같다.

촌빨 날리는 옷들에도 뭔가 있어보이는 건,  저들의 당당한 표정때문.

 

 

 

 저 시치미 뚝 뗀 멤버들의 표정은 '뭐가 어떠냐'는 말을 하는듯하다. 빈티지니까!

실제로 한국에서도 음악하는 분들이나 IT쪽에서 많이 발견되는 스타일인데

그 분들과 악틱 몽키스의 차이는, 한국분들은 평소에 너무 구부정하게 하고 다닌단말이지.

악틱처럼 뻔뻔하게 어깨 펴고 다니면서, '빈티지  패션을 알아'라는 식의 표정이면 더 '간지'에요!

교훈- 이 스타일에 도전하려면  시골에서 자랐냐와 집이 어렵냐는 말을 감당해야한다.

3. '웃는 패션에 침 못뱉는다' 형 훈남  - 카이저 치프 Kaiser Chiefs

 

이렇게 멤버가 한 눈에 안들어오기도 처음이다.

아무 통일성없이 다 제 멋대로 소화한 패션들. 천진난만하다. (그와중에도 맨 오른쪽 갖춰입음)

그러나 보이는가. 다들 은근히 웃고 있다.

 

 시상식에 온 카이저 치프의 멤버들.노숙자 포스 지대로다.(따로 따로 다니면 아무도 못알아볼듯)

초췌한 얼굴과 몸매들. 검은색 의상이 더욱 피폐해보이게하지만, 그래도 웃는다.

안웃는 멤버들의 입꼬리도 살짝 올라가 있다! (참 다정한 록커들이셔)

 

교훈- 이 스타일에 도전하려면 요 몇 일 집에 안들어갔냐는 말을 감당해야한다.

 

4.  '멋대로 입고 천진난만' 형 훈남 - 미카 Mika 

 

 보통 남자들은 민망해서 시도조차 못하는 스키니 바지, 그것도 초록 스키니를 입고 두 팔 활짝. 

컬러도 천진난만, 머리도 천진난만, 음악도 천진난만. 돌을 던지긴 커녕 막 따라하고싶어진다.

 그리하여 수많은 프로 모델을 제치고 폴 스미스 모델이 된거다.

창백한 얼굴에 생기있는 눈빛,뉴 브리티시 스타일의 완성이다.

 

 

교훈- 이 스타일에 도전하려면  성격 개조 훈련을 통해 감당못할 낙관쟁이로 변신해야한다.

 

5. '음기 작렬 포스'형 훈남'- 레이저 라이트 Razorlight

 

 

앨범 자켓인만큼 이 때까진 시크했다. 저 검은 스키니가 가장 아름다운 다리 두께와 길이.

기럭지 길고 마른 이들이 입으면 이렇게 아름다운게 스키니 바지인것.

스키니의 고향은 정녕 영국이었던 것이다.

(난데없는 스키니 타령)

이 사진들은 한 10일동안 굶고 촬영한 듯하다. 저 어두운 표정들에서 강하게 어둡고 습한 '음기'가 뿜어져나온다.

자신의 어두운 면을 아예 드러내놓고 작렬시키는 스타일. 쿨하지 않나!

 

 벗으니깐 하악하악

 

교훈- 이 스타일에 도전하려면 어디 아프냐는 말과 요즘 많이 힘드냐는 말을 감당해야한다.

 

진짜 패셔니스타의 요건은 자신감이라고 했다.

그게 어떤 옷이든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자신있는 표정과 태도로 소화해내는것만큼

알흠다운 건 없다며 전문가들은 말한다.

불황의 시대.

옷 한 벌 살 돈도 이제 벌벌 떨어야하는데,

갖고 있는 옷들을 잘 믹스해서 입되,

저 위의 훈남들이 뽐내준 자신감을 결코 잊지 말라.

그대는 언제나 멋진 패셔니스타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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