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과 부엌이 연결되지 않는,
독립된 칸으로 되어있는 다이닝룸!
그 활용도가 매우 높아, 작은 공간이어도 방으로 꾸밀 수 있다.
창문 옆으로 부부침대를, 그 옆으론 경대와 책상을 놓았다.
작은 공간이어도 다 들어가 있다.
이는 매우 환상적이다.
울창한 나무로 가득 채우고 있는 창!
영화음악 틀어놓고 창 너머를 볼라치면
카페의 그 이상이다.
또한 내가 자주 들락날락하는 부엌이 바로 옆에 있어,
나로하여금 행복하게 하는 제2의 조건이다.
다락 같으면서 다락이 아닌
방 같으면서 방이 아닌
카페 같으면서 카페가 아닌
three bedrooms 같으면서 three bedrooms이 아닌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내방!
나로 하여금, 대 시인으로 착각케 하는 내방!
할 수 있으면 전 세계에 자랑하고픈 내방 다이닝룸!
나는 술에 취한 듯
내방 다이닝룸에 취해 매일 그렇게 살고 있다. 


남편이 아침에 일 나갈 때든지
남편이 점심 먹으러 들어왔다 나갈 때든지
(남편은 아침에 일 나가면 한두 번은 집에 들어온다)
내가 문 앞에서 남편을 배웅한 뒤,
“여보야~ 잘 다녀와~ 바이바이~”
내방 창가로 달려가 남편을 향해 밝게 웃으며 소리치면,,
남편의
승용차 있는 곳으로 걸어가며 나를 밝게 쳐다보는 모습,
운전대에 앉아 고개 내밀며 나를 밝게 바라보는 모습은
나를 무척 행복하게 한다.
내가 바쁠 때면 창가에서 소리치며 남편을 배웅 못한다.
이럴 땐 남편이 조금 서글프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