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을 가득 메울 정도로 호빵처럼 부푼 얼굴.
입을 벌리고 눈물, 콧물, 침 까지 쏙 빼며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바로 중국 현대미술작가 인준의 우는 아이 시리즙니다.
[현대미술관 김창우 관장]
울음이 슬픔만이 아닌 기쁨과 노여움, 즐거움의 표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작품에 담은 ‘우는 아이’ 시리즈.
금방이라도 화면 밖으로 흘러내릴 듯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아이의 대찬 울음이 코믹하면서도 통쾌하기까지 합니다.
한껏 부풀려 그린 아이의 얼굴과 입술, 원색의 화면 구성은 만화적 이미지와 함께 사실적이면서도 입체적인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림만 봐도 작가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인준의 화풍에서는 중국 현대미술의 단면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관 김창우 관장]
울고 있지만 오히려 웃음을 선사하는 인준의 “crying"전은 12월 31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Kon TV 뉴스 김금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