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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서 맛본 니신소바와 잇센 요쇼쿠(오코노미야끼의 원조)

김범석 |2008.11.02 22:49
조회 347 |추천 0

하루일정으로 교토를 둘러보게 된 터라.. 중간중간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니신(청어)소바와 잇센 요쇼쿠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음같아선 가이세키요리를 맛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촉박해 다음으로 미뤄두었습니다.

 

니신소바로 유명한집이 니시키시장에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니시키 시장으로 가보았습니다.

 

 

니시키시장은 교토의 재래시장입니다. 좁은 통로 양 옆으로 수많은 상점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재래시장이라 불결한

이미지가 연상될 수 있지만, 현대화를 잘 해놓기도 했겠고, 깔끔한 이나라 사람들 성격 때문인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교토에서 나는 야채를 교사이라 이름 붙이고 품질을 보증하며 비싸게 판다고 합니다. 그 야채들로 만든 반찬을 오반자이라 부른다 하구요, 왼쪽 밑 사진도 그 중 하나인 나나스케입니다. 시장엔 이 오반자이를 파는 집들이 많았습니다. 시식도 가능해서요, 이것 저것 많이 먹어봤습니다.

아기자기한 장식들, 전통 조각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니신소바로 유명한 그 집은 폐점했다네요.. 아쉬운 마음에 근처 소바, 우동 전문점에 들러봅니다. 시장 끝에 위치한 집이었습니다. 그 집에서 시킨 니신소바입니다. 니신소바는 훈제한 청어를 메밀소바에 올린 면요리입니다. 구수한 훈제향의 따뜻한 국물과 부드러운 메밀면발이 조화를 이뤄 입에서 훌훌 넘어가더군요. 냉랭한 가을공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시장서 구경한 아기자기한 장식입니다.

 

 

점심을 니시키시장서 해결하고 이리저리 구경하다 잇센 요쇼쿠 집을 발견했습니다. 개가 사내아이 바지를 물어뜯는 저

조각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오코노미야끼의 원조라고 하네요. 밀가루 부침에 계란, 파 등등을 넣고 1전에 팔았다해서 잇센 요쇼쿠라 이름 붙여졌다하네요. 미리 주방서 밑준비를 해놓고 주문하면 빨리 갔다주더라구요.

 

 

짭짤해서 맥주안주로 좋은 잇센 요쇼쿠입니다. 많이 짜서 먹을게 못된단 평들이 있는데요, 저는 먹을만 했어요.ㅣ

 

 

이 집은 음식맛도 그렇지만 인테리어가 독특해 기억에 남네요. 맥주잔의 그림과 아기자기한 전통 공예장식품들과

나무판에 그려놓은 춘화들과 술한잔 할 때 말벗이라도 되어줄듯한 마네킹들입니다.

저 춘화에 뭐라고 써있을까요? 글을 알았다면 더 재밌을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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