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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편_모던보이(2008)

이명성 |2008.11.05 21:49
조회 87 |추천 0

명성군 멋대로 영화보기 45편]
모던보이(2008)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미스터리, 액션

| 한국 | 121 분 | 개봉 2008.10.02 
감독 : 정지우 
출연 : 박해일(이해명), 김혜수(조난실),

        김남길(일본인 검사 신스케)...  
국내 12세 관람가    
http://modernboy.co.kr/
http://blog.naver.com/modern_2008

 

 

 

 

 

 

 


모던보이는 이미 제작이 2년전에 끝이 나서

3번의 연장끝에 드디어 개봉을 잡은 난항이 많았던 작품이라고
이미 정보를 입수한 나로써는 약간의 기대와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영화관을 들어섰다.

영화가 보여지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초반의 몽환적이고 약간은 들떠있는 분위기와는 달리
중반 이후의 무거운 주제와의 조인후에는

주제와 같이 침몰하는 크루즈를 연상시킨다.

덩치가 큰 모습과는 달리 약간 부족한 구성력에

약간은 어불성설한 연출에 실소를 보내기는 하지만
그런거 다 따져서 어찌 영화를 볼수 있는가???

이 영화 또 한번 명성군의 날렵한 눈으로 뜯어내보자

인물의 대립적인 모습을 통해서 이 모던보이를 한번 보기를 바란다.

 

 

 

 

 

 


1. 이해명과 조난실

(어쩌면 로라, 어쩌면 이시다 요코 일지 모르는)

그들의 모던하지 않은 모던함

이 영화의 주축은 이해명과 조난실이다.
그들의 조우에서 비롯한 여러가지 영화적 장치들은

그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준다.
마치 정지우 감독의 전작인 해피엔딩처럼

배우들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를 기대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단거리선수가 장거리 경기에 뛰어서

약간 오버페이스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그것이 바로 영화의 주인공인 두사람 이해명과 조난실의 관계이다.

이해명과 조난실의 관계를 기점으로

이해명의 모습은 조금씩 바뀌어져간다.
자신과 조국은 아무 상관없는듯 그저 한시대를

좋은배경과 좋은(?)직장 때문에
한 시대를 잘 살아가는 그저 풍류(?)를 즐기기만 하는 청년이다.

그러나 그는 엄청난 꿈을 가진 조난실을 만나면서

그의 이야기는 바뀌어진다.
자신의 중심에서 난실을 중심으로....

그리고 그의 중심은 또 한번 바뀌어진다.
조국이라는 거대한 포스를 중심으로

우연적으로 끼어들게는 되었으나,
그 우연적인 상황들이 필연적인 상황인것처럼 되어

조국의 미래를 다시 한번더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엔딩부분에서의 난실과 해명의 한편의 CF같은

몽환적 분위기에서
이야기하는 그들의 꿈 이야기는 해명이 난실에 의해서

바뀌어진 모습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이미 그전에도 농담삼아서 언급은 하고 넘어가지만,
(자기 아버지가 점을 봤는데 10년간 재수가 없어서 들어간

직장마다 망해서, 지금 조선총독부에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초반에서 이야기하는 해명과 엔딩에 다가와서 난실과 이야기하는 해명의 눈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그들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와
약간은 어울리지 않게 터지는 유머스러운 장면들은

그들관계를 더이상 모던하게 보이지 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발전적이지도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이 유머스러운 장면들을

어떻게 할지 시종갈피를 못잡고 있다.
2년 정도라는 시간이 흐를동안 그동안 유머의 포인트가

아무리 바뀌었지만 이영화는 가장중요한 관계에서

모호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전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관계속에서 보여지는

난실의 모습은 해명과 어울려서
인간적인 면을 생각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살고싶다'라며

살며시 이야기 하면서도 나라를 먼저 생각한 난실..
그들의 모습은 이미 같은 이상(理想)을 바라보고 있다

 

 

 

 

2. 이해명과 신스케, 친구이거나 혹은 원수이거나....

영화 초반에 나오는 이해명과 신스케는

동경대학에서 유명한 친구사이었다.
하지만 그사이에 조난실이 끼이면서 그들의 관계는 틀어진다.

조국이라는 것에 눈을뜬 친구 이해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신스케....어쩌면 신스케는 그런 자신이

먼저 인듯 이해명이 잡혀서 고문을 당할때
자기 사진뒤로 이해명과 찍은 사진을 놔둔것을 바라보듯.....

자신의 관계에서 조금은 멀어진 ...
그리고 예전같은 친구의 입장이 아닌 이제는 한명의 조선인과

한명의 일본인의 관점에서 틀어진 관계를 보여준다.

그 가운데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은 그둘의 관계를

더이상 친구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단지 한명의 조선인과 한명의 일본인으로....
신스케가 보기에는 조국보다는 한 여자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감성적인 남자의 모습을 가진
예전에 친구였던 혜명을 바라본다. 거사(?)를 치루고 잡힌

이해명에게 왜 그랬고 연신 물어보는 그의 모습에
이해명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단지 여자때문에 감성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뿐만이 아닌 한 여자 때문에 눈뜨게 된 감성적인 조국을

서서히 받아들이는 한 조선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좀 후반부의 약간 관계설정인가 아니면 너무 많은것을

보여주기보다는 넘어가버리려는 편집때문인지
그들의 후반부이 관계는 약간은 진부하듯한 설정으로

이미 많이 약해져있다.
난실과 해명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이미

2차이상으로 밀려서 있는 모습이다.

 

 

 

 

 

 

 

3.조난실과 신스케, 그들을 이어주는건 테러박 뿐인가?

조난실을 뒤 쫓는 신스케, 의외의 상황에 걸려든 해명을

중심으로 그들 세명의 이야기는
보여줄듯이 하면서도 보여주지 않는다.

단지 테러박을 찾기위해서 배후세력을 잡기위한

일본검사만이 있을 뿐이다.

이미 그에게는 사랑따위에 눈이 멀어서 이제까지의

성공적인 모습을 차버린 한심한 친구의 모습을
조난실에게서 보았을것이다. 그녀를 위해서 고문당하고

그녀를 위해서 자신이 테러범이 되고
그런 해명의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는

완전한 일본인이 되어버린 또 하나의 한국인이다.

신스케 그는 조난실의 배경인 테러박을 잡고 싶어했을것이다.
미치도록 잡고 싶었을 것이다. 자신이 이해되지 않는것을

테러박과 조난실을 한꺼번에 잡아서
이해하려던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관계는 여기가 끝이다.

더이상 보여주지 못하고 그들의 관계는 이내 끝이나 버린다.
테러박의 모습을 그토록 찾길 원햇지만 끝내 찾아내지 못하고

조국을 생각하는 해명과 난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신스케 그는 애매한 대사처리만큼이나마 영화내에서

비중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해명의 친구가 아니었더라도 그 자리에

다른 모습으로 드러냈어도 될뻔했다.
약간은 그 관계속에서 없었더라면 더욱더 조난실과 이해명의

관계에 더 빠져 들었을지도 모른는 캐릭이었다.

 

모던한 모습을 보이려는 영화는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CG와 화려한 불빛들과 세트로
모던함을 많이 보여주려고는 하나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유머와 플룻들은 모던함을 점점 잃어가면서
끝내 마지막에는 질질끌려가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만약에 조난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이해명의 넉살이

아니었더라면 이 영화의 끝이 매우 궁금해지는 영화
모던함을 잃어버린 모던시대의 영화 '모던보이'다

 

 

 

 

 

 

 

 

 

 


명성군 멋대로 영화보기 별점

 :★ ★ ★ (별5개 만점 중에서 숭례문 나와서 반점 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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