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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여인을 감상하고.

홍지혜 |2008.11.07 01:47
조회 81 |추천 0

2008. 11. 7

 

이전에 두 번 이 영화를 학교에서 보았지만 그땐 어렸고 베토벤, 그의 음악을 사랑하지 않았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게 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시대별, 작곡가별 클래식을 거의 섭렵하다 못해 그들을 주제로한 영화라면 무조건 좋다. 이 영화는 어떻게든 DVD로 소장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정말 이 배우가 베토벤이다 싶을 정도로 연기를 잘했을 뿐만 아니라, 피아노 마저 잘 다룬다...

내가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난 그 시대 모든 여성들과 똑같이 그를 마음에 품고 사랑했을 것이다.

모든 천재들이 그렇듯 베토벤 역시 고독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

정확히 편지의 내용이 기억나진 않지만 그는 나의 천사, 나의 전부, 나의 분신이여. 라는 부름으로 편지에 적었다. 이 얼마나 그녀에 대한 마음이 와닿는지... 정말 열렬한 사랑의 글이라고밖엔.. 과연 그녀의 불멸의 여인은 누구일까..? 어릴때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연유로 여성편력의 굉장히 심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창녀일까? 음, 교제한 여성은 모두 상류층의 귀족이었다고 봐선 교감을 할 수 있었다면 귀족일 가능성이 큰 것같다.

그는 귀가 먹은 사실이 세상에 알려질까봐 연주, 작곡도 하지 않는다. 연인 백작딸 줄리아는 그가 연주를 왜 하지 않는건지 의심하게되고 그를 테스트하게된다. 그녀와 그의 아버지가 몰래 숨어서 엿듣는것도 모른체 피아노에 엎드려 월광을 연주하는데 아... 베토벤이 유일하게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정말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영화의 장면의 흐름과 곡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있는 것같다.  

그를 까칠하고 다혈질적인 사람 그대로 봐선 안된다. 그렇게 많은 아름다운 곡을 작곡한 사람이라면 분명히 그의 마음속에는 뜨거운 정열과 불타오르는 사랑, 깊은 감수성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확신한다. 마에스트로, 그의 음악이 클래식인만큼 다른 대중음악들처럼 쉽게 듣고 질리는 음악이 아니라 평생동안 그의 음악과 함께해도 될 듯하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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