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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완성되는 목소리...

안상연 |2008.11.07 03:10
조회 80 |추천 0

때는 바야흐로 1996년...

 

군에서 막 제대한 TOY 유희열이 두번째 앨범을 가지고 나왔다

 

지난 1집때는 '화가가수' 조규찬이 부른 '내 마음속에'였는데

 

이번에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던 가수가 나와서 토이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말았다

 

그 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없어서 그 흔하디 흔한 피쳐링이

 

누군지를 앨범을 사지 않으면 알 수도 없었다...

 

그 알 수 없다던 가수의 이름은 김학철.

서울예전 실용음악과를 나와 그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CCM가수로 활동하던 그였다.

 

하지만 그는 예명인 '김연우'로 토이앨범을 통해 데뷔했다.

 

이 사람이 부른 노래인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은

 

토이가 소위 대중적으로 뜨는 데 아주 큰 공헌을 하였다.

 

 

바로 이 사람이 최고의 목소리를 자부하는 '김연우(38)'

 

실제로 유희열과 동갑내기인 이는 단번에 '대중가수'로 데뷔한

 

아주 운이 억세게 좋은 사나이였다.

 

김연우는 그 기세를 몰아서 98년 자신의 솔로앨범을 냈지만

 

아주 처참하게 실패를 맛봤다.(실제로 토이3집에는 김연우가 없다)

 

당시에는 다 알다시피 아이돌스타들이 나와 가요계를 꽉 잡던

 

아주아주 솔로가수에게는 안좋은 시기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IMF가 터져 음반계가 불황중에 불황이었다.

 

이렇게 아쉬워하고 있는 차에 유희열은 4집 'A Night In Seoul'을

 

발표하는데 "역시 김연우 밖에 없어~"라고 생각했는지

 

토이의 최고 대표곡인, 99년 최고의 발라드에 선정된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객원으로 써 최고의 노래로 만들었다.

 

김연우는 토이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불러야하니까...

 

이 김연우는 토이5집에 역시나 객원으로 뽑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마지막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2004년 자신의 솔로 앨범인 '연인'을 발표하여

 

타이틀곡인 '연인'과 '이별택시'등이 김연우를 더욱 더 빛나게 했다

 

이는 음악동지인 유희열이 프로듀서,작곡을 해 더 관심을 모았다.

 

 

2006년에는 설경구, 송윤아 주연의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OST이자 자신의 3집 타이틀인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발표한다

 

그리고 이때 김연우가 빅마마,임정희의 보컬스승이라는 기사가

 

돌아다녀 김연우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

 

2007년 토이6집의 객원으로 역시 참여하여 '여전한 토이맨'을

 

보여주었다.

 

이 김연우와 토이를 최고의 가수 반열에 올려놓은 가수가 있으니

 

 

바로 '김형중(36)'이다

 

벌써 36살이야?라고 놀라는 사람이 있겠지만...

 

김형중이라는 가수는 솔로로 늦게 빛을 발한 가수다.

 

김형중은 93년도 E.O.S라는 전자음악밴드의 보컬이자 리더로

 

가수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당시 트렌드였던 '서태지'와 '룰라'같은 가수들에 밀리며

 

처참한 실패를 맛본 후 결국 군입대를 결정한다.

 

제대 후 그는 많은 방황과 어려움을 겪으며 음악을 하곤 했다.

 

김연우를 제대로 살린 그 앨범에 김형중도 두곡으로 함께했다

 

그는 이 앨범을 통해 전자음악을 하던 발성이 발라드에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되었다.

 

그리고 2년 후 김형중은 더 이상 전자음악가수가 아니였다.

 

바로 '좋은 사람'의 보컬로 발탁되어 '발라드가수'가 되었다.

 

김형중 특유의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는 '짝사랑 노래'에 적당했고

 

 

이 목소리는 2003년 자신의 첫 솔로앨범인 '그랬나봐'를 탄생하게 한다

 

그리고 1년 후 '그녀가 웃잖아'라는 곡으로 컴백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2006년 3집 '가슴이 소리쳐서'를 발표한다.

 

2007년 토이6집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불러 역시 김형중임을

 

증명하였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 시대의 가요를 들으면 그 당시의 세상의 풍경을 볼 수 있다

 

그 가요를 부른 가수는 마치 우리의 감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완성되어 가는 이 두 사람...

 

최고의 가수가 누구냐고 물으면...이렇게 대답하라~

 

 

 

 

 

노래를 목으로 부른 사람이 아닌 가슴으로 부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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