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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kata 일단 경찰서로 가서 police report (조서) 를 발급 받았다.

손무영 |2008.11.08 11:41
조회 58 |추천 0

Kolkata

 

일단 경찰서로 가서 police report (조서) 를 발급 받았다.

앞으로는 무언가를 하려면 이 종이가 필수다.

 

경찰서장님 이 물었다.

 "그래서 남은게 얼마냐?"

 

내가 대답했다.

 "없는데요 -_-;;;"

 

 "단 1루피도???"

 

 "단 1루피도 ."

 

경찰서장님 : -_-;;;;;;

 

불쌍하다고 재워주시고 아침 먹여주시고

꼴까따 어디어디에 있는 한국영사관에 가보라고

택시태워보내주시면서 손에 100루피를 꼬옥 쥐어주신다 ;;;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경찰한테 적선 받아봤다, 그것도 인도경찰한테 ;;

 

영사관에 갔더니....

그냥 명예영사관이었다.

인도인이 일하고 있었고, 한국에 대한것은 별거 없었다.

 

그냥 쉽게 말해... 그 인도인이.. (너 뭐냐?)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면.. 그때의 그 황당함은 뭐라고 설명하랴 .;;;;

 

어쨌거나

"이래이래서 돈이 한푼도 없으니~~"라고 사정을 말했더니

아침을 차려주신다.... 이미 경찰서에서 먹었는데 -_-;;;;

아무튼 고마운 대접에 맛있게 토스트를 먹고 나니

 

꼴까따 한인회 회장님이라는 분이 뛰어오셨다.

알고보니 선교사님이시라더라.

 

선교사님댁에서 보은이 누나가 인터넷으로 급전을 당겨오고,

민폐는 끼치지 말자는 생각에

다시 기차역으로 가서 밤을 새기로 했다.

 

 

그러나 . . .

 

피곤해 죽겠는데,

reservation center에서 일처리를 안해준다.

기차표가 넉넉하게 남아있는것을 분명 확인했는데

표가없다며 내일 오라는 식.

 

reservation center가 뒤집어졌다.

역장 뛰어오시고 . . .

사무원들 표정에 긴장이 역력했다.

 

웬 외국인들이 갑자기 난리를 치나 했을거다 아마...

아니면 이미 "어떤 외국인 둘이 알그지 되었다더니 그넘들이 저넘들이구나" 라고 생각했거나.....

 

최소한  "저넘들 참 까칠하네..." 이런 생각 했겠지 ㅎㅎ

 

역장이 친히 표를 끊어주시고는 waiting hall 까지 우리를 모셔다(?) 주셨다. -_-;;

 

왜그러셨을까?

호텔잡을 돈은 없지 당연히...

그러나 waiting hall에서는 "외국인이셔? 돈 많겠네~ 가서 호텔잡어!" 라는 식으로 쳐다보고 있지...

그래서 waiting room 또 한번 뒤집어 놨거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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