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liviate - 오블리비아테
'상대방의 기억을 수정하는 주문'이다.
'좋은 기억만을 남겨두고 나쁜 기억은 지울 수 있다"는...
다시 말해서 이 주문은 기억을 지우고싶은 사람이 사용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아파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사람이 사용하는 주문인거지ㅡ
하지만 나는 이 '오블리비아테'라는 주문을 외워주고 싶지 않아
나쁜 기억이 지워지고 좋은 기억만 남아서
그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들만 남는다는 것이 싫은것이 아니라
그 사람뿐만아니라 누군가와의 관계, 기억, 추억...
그 모든것들이 '나쁜기억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것'이라 생각하기에
내가 너의 아픈기억을 지워버리고
나와의 행복을 바란다면
나는 좋겠지만 너는 행복할 수 없을거야
비록 지금 니가 힘겨울지 몰라도
너의 그런 슬픔까지 전부다 감싸안을 수 있는 사람이 되줄게
너무 걱정하지마
그런 의미에서
나도 주문 하나 외워볼게
"Castorpol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