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습생,,1.

조성길 |2008.11.11 15:36
조회 49 |추천 0

형체를 찾아야 했는데..

어찌된 탓인가.

내 삶의 한 모퉁이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침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어느 날 갑자기.

전혀 예기치 않은 일로 해서 파급되어 오는 위기 의식.

단순한 결과의 모순속에서 묻어야 만 하는 비애감.

변화하는 가치혼란 조차 인식론적이라면 그 아니 허무하다

아니 할수 있겠는가.

같은 시대에서 같은 습생임을 거부하는 집단일수 밖에....

가장 가까이 비슷한 모습을 한 사람들...

한낮 치장에 지나지 않는 슬픔일까.

어쩜 소속감을 상실했는지도 모르지 않은가.

파고드는 바람일망정 버리기 아까운 법이거늘 이다지도

허무한 것은 내 얕은 지식 탓일까.

저 천둥 벌거지 같은 세상에 대고 삿대질이나 해야 한다면

이 삶이 진정 버러지 같은 것.

 

마감하는 의식을 본다.

예고 편이라도 써 놓는게 좋을성 싶다.

어차피 한 순간에 지워질 것들 이므로 그렇게까지

애지중지할 건덕지는 없다고 본다.

무릇 한 순간 사이의 방심이 몰고 다니는 파급은 의외로 큰 법.

주체할수 없는 통한일수도 있을 것이다.

작은 일 하나에도 생명을 다루듯이 소중해야 햇을 내 소유의

시간들이 좀체 개운치 못한 상념을 갖게 한다.

남루해져 볼 품조차 없는 내 몰골도 그러하려니와

점차 쇠약해 지는 의지도, 육신도 함께 핍박되어 간다.

나는 늘 이 자리에 있음인데도.....

언제나 변함없이 찾아드는 일상의 시간들이 이미 내게서

벗어나 어디론가 과거속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 영혼은 단지 인식하기에만 급급해서 늘 한 곳에서 연유하고

흘러드는 악업은 모든 것을 궁핍하게 희석시키고 있는데

서두르지도 않는 고통의 휘날레는 어느 순간속의 이별이겠는가.

오, 피할수 없음이다.

죽음처럼 가까와진 내 삶의 혼탁은 심한 가슴앓이를 만들어

좌절속에서 충돌하고 맴 돌며 악을 쓰고만 있다.

벗어던질 입성 같은 것이라면.....

숨결이 가녀린 니 늦은 시간.

고통의 심안을 얼래기 위해 깊은 안식에 젖어 든다.

늘상 있었던 자리에서...

모든 것은 이미 도탄에 휩쌓여 버린 뒤였다.

 

가까이에서 때론 저 멀디먼 곳에서 상념처럼 고집을 피우는

행복은 늘 작은 모습으로 찾아든다.

말하기 좋은 고독은 이미 제 모습을 잃고 말았다.

같은 자리에서 나눌수 있는 화제는 많아지고

그러는 사이에 아름다움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낡은 입지전의 퇴색한 변명처럼....

어느 날,  우연스럽게 자신을 찾고 싶을 때.

가장 소중하게 찾아든 것은 자학과 도피의식이다.

그럴싸한 언변으로 치부를하고 마는게다.

마치 전래동화를 읽어 내려가는 기분으로.....

진지한 이면을 그리워 하는 것인지.

떠 밀려 가듯이 낮은 맥을 떠 올린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