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의 시청률은 아마 이 세 프로그램이 주를 이룰 것이다.
토요일에는 대략 6:40~7:50의 mbc에서 ‘무한도전’이, 일요일에는 대략 5:30~6:50의 sbs에서 ‘패밀리가 떴다’를, 역시 일요일에 대략 6:50~7:40의 kbs에서 ‘1박2일’을 반영한다.
이 세 프로그램의 특징과 강점, 약점을 살펴보겠다.
먼저 무한도전을 살펴보자. 지금은 한 풀 꺾인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전성기 시절로 따지면 이 세 프로그램 중 아마 가장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았을 것이다. 그 인기의 원동력을 살펴보면 출연진들의 능력도 있겠지만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참신한 소재에서 볼 수 있다. 기존의 오락 프로그램처럼 하나의 시스템으로 계속 반복하는 것이 아닌 매주 새로운 소재와 아이템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2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항상 무언가를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는 그 기획에는 변함이 없었고 참신한 소재와 아이템들이 뒷받침 되었었다. 이것들이 무한도전의 특징과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약점이 있다면 주 시청자가 바로 젊은 층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즉 다시 말하면 온가족이 함께 보는 프로그램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만약 무한도전을 처음 본다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다소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6명의 멤버가 워낙 오랜 시간 함께 해왔기 때문에 그들만의 통하는 언어들이 있을 수 있고 무한도전은 특히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이 무한도전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은 ‘1박2일’을 살펴보자. ‘1박2일’의 가장 큰 강점은 앞서 말한 ‘무한도전’과는 달리 여러 세대들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 말은 즉 온가족이 함께 보는 오락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1박2일‘은 제목 그대로 ‘1박2일‘ 동안의 우리나라 지역에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주 웃음 포인트다. 따라서 어른들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면 바로 야생 버라이어티라는 특별한 소재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적은 돈이 주어진 채 6명의 멤버들이 그 적은 돈으로 힘들게 하루를 버티는 과정에서 우리는 연예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1박2일‘의 약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소재의 한계일 것이다. 이것은 ’패밀리가 떴다‘도 마찬가지다. 여행지가 바뀔 뿐 똑같은 패턴을 갖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시청자들은 식상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것이 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가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반면 ’패밀리가 떴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신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쉽고 ’패밀리가 떴다‘가 그렇다. 이 세 개의 프로그램을 비교해보면 약간의 정점을 지난 면이 있는 무한도전과 ’1박2일‘과는 달리 ’패밀리가 떴다‘는 현재 정점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점이 ’패밀리가 떴다’의 가장 큰 강점일 것이다. 그리고 ‘패밀리가 떴다’의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면 ‘무한도전’과 ‘1박2일’과는 달리 게스트가 나온다는 것이다. 7명의 정예 멤버가 있고 한 두명의 게스트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우리는 매주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어떤 게스트가 출연하냐의 따라 때론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강점들이 있는 반면에 약점은 역시 위에서 말했듯이 소재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패밀리가 떴다’가 이러한 약점을 보안하지 않으면 역시 시청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식상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상 세 개의 프로그램을 정리해보았다. 요약을 다시 하자면 ‘무한도전’의 강점은 매주 다양하고 새로운 참신한 소재라고 할 수 있겠고, 약점은 젊은 층 위주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1박2일’의 강점은 온가족이 보는 프로그램, 연예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고, 약점은 소재의 한계라는 것이다. ‘패밀리가 떴다’의 강점은 신 프로그램이라는 것과 게스트들의 출연이라고 할 수 있겠고 약점은 역시 소재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