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의 기능,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핸드폰의 기능,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지금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자신의 핸드폰에는 어떠한 기능들이 있나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자신도 모르는 핸드폰의 기능들이 많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핸드폰은 여러 다양한 기능들이 있지요. 하지만 핸드폰의 기능들이 다양한 대신 가격 또한 핸드폰의 기능에 비례하여 비쌉니다. 요즘 광고를 보면 연예인들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핸드폰을 선전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K본부 윤복 군의 블루투스 기능 탑재 애니* 핸드폰 cf
문근영 양이 나오는 이 cf에서는 새로 출시된 핸드폰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핸드폰은 mp3를 무선으로 들을 수 있고, 전화를 꼭 핸드폰을 귀에 대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역시 cf에서는 그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의 기능은 충분히 핸드폰 소비자들에게 흥미를 갖게 해주기에 충분한 소재입니다. 전화를 귀에 대지 않고 한다는 점은 충분히 새롭고 매력적이니까요.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전 실제로 블루투스로 전화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보니 모두들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이 핸드폰의 블루투스 기능은 있으나 마나한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물론 핸드폰의 기능 중 불필요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것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람 혹은 모닝콜 같은 스케줄 기능은 실생활에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연령이 30대 이상인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시간이 젊은 사람들보다 느립니다. 그래서 핸드폰의 기능도 사용하는 것이 서툴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핸드폰은 처음 사면 핸드폰 기능 사용설명서 책자가 같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책자는 많은 기능을 다 담으려니 간축해서 사용설명을 담아 놓습니다. 그 결과 어떠한 기능을 사용하려고 책자를 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게 되고, 그렇게 해서 또 그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거듭되고 결국 사용하는 것은 전화통화와 문자로 그칩니다.
핸드폰의 기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직접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불필요한 기능이 많다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말하였습니다. 오히려 기타 의견으로는 기능 다양화로 인한 고장이 빈번하며, 가격이 비싸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오히려 역으로 생각하면 많은 핸드폰의 기능으로 인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의 내장메모리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요?
설문조사를 할 때 어르신들에게 핸드폰이 앞으로 어떻게 출시되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어른신들의 대답은 이러하였습니다.
나 曰 : 어르신, 핸드폰이 앞으로 어떻게 출시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르신 曰 : 글자판이 하나도 안보여. 이 핸드폰 창과 번호판을 크게 만들었으면 좋겠어.
나 曰 : 기능 많은건 어떠세요?
어르신 曰 : 뭐, 사용도 못하는거 있으나 마나지.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핸드폰의 기능들이 아닙니다. 노안이 찾아와 작은 글씨가 잘 안보이는 어르신들은 눈에 쉽게 들어오는 핸드폰 창과 번호판입니다. 몇 년 전의 핸드폰들은 이런 핸드폰이 많았는데 요즘은 신종 핸드폰에 밀려 폐기처분이 된다고 합니다. 왜 폐기처분을 할까요? 물론 잘 안팔려서 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신종 핸드폰을 팔아야 이윤이 남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번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핸드폰이 출시 되었을 경우 살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 의향이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요즘 불경기라 고장이 나지 않는 이상 핸드폰에 몇 십만원의 돈을 쓴다는 것은 힘든 일이겠지요. 하지만 다들 지금 핸드폰도 있을 기능 다 있고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불편함도 없는데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핸드폰이 출시되어도 살 필요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핸드폰 업체들, 고객들을 편리성을 생각한다고 하여 새로운 기능을 하나씩 하나씩 추가해서 10만원씩 가격을 비싸게 파는 이런 현상. 혹은 요즘 공짜폰이라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핸드폰을 팔고 반강제적으로 그 기능을 사용하게 하여 비싸게 사용요금을 받는 현상.
과연 진심으로 고객들을 생각하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