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VS 자장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백이면 백 중국요리를 안 먹어 본 사람이 없을 것 이다. 단지 끼니를 때우기 위할 때 도 있지만 이사를 한 날이나, 친구 집에 모여서 놀 때, 4월 14일 블랙데이 등의 날에는 가히 의례적으로 중국요리가 생각이 난다. 중국요리를 시키고자 할 때 항상 고민이 생기게 된다. 바로 자장과 짬뽕 중 어떤 것을 시켜야 할지 갈등이 생긴다.
먼저, 짬뽕이 자장면과의 큰 다른 점은 얼큰한 국물이 있다는 것이다. 짬뽕을 만들기 위해서는 갖은 해물과, 양파, 목이버섯, 계란, 호박 등이 들어가고 빨간 국물을 내기 위해서는 고추기름과 시원한 육수가 필요하다. 이러한 재료들 때문에 자장면과의 가격 차이에서는 대부분의 중국요리점에서는 자장면보다 무려 500원이 더 비싸다. 그렇기 때문에 주문을 할 당시에 주머니 사정이 열악하다면 고민 할 것도 없이 과감하게 짬뽕을 버리고 자장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는 자장면보다 짬뽕이 강세를 보이는 날이 있다. 그 날은 바로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 날씨가 몹시 추운 날이다. 이런 날에는 사람들이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게 돼서 짬뽕을 선택하게 된다. 나 역시도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 생각이 간절해져 평소 좋아하는 자장면보다 짬뽕을 선택하게 된다.
→ 비 오는 날에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있는 짬뽕이 생각 나게 된다.
그러면 이제는 자장면에 대해 살펴보자. 자장면은 짬뽕처럼 얼큰하지 않아 어린 아이들이 많이들 좋아한다. 자장면의 재료에는 가장 중요한 춘장, 감자, 양파, 호박 등으로 만든다. 따라서 짬뽕보다 500원이 더 싸므로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유난히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이사를 한 당일 날은 꼭 자장면을 먹은 기억이 있다. 이사 첫 날이라 가스가 끊겨 있어 밥을 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중국요리를 배달해 먹는 것이다. 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자장면은 그 맛과 편리함 때문에 항상 짬뽕과의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 예부터 서민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으로 꼽히는 자장면
자장면과 짬뽕은 각 각의 장점들로 인해 쉽게 무얼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요즘에는 “짬짜면”이라는 메뉴가 생겨났다. 덕분에 우리는 짬뽕과 자장사이에서의 행복한 고민을 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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