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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바이러스 감염 1일째.

박가을 |2008.11.19 01:57
조회 42 |추천 1


하루종일 잠만 잤어.

문득 내생각에 전화를 했거나 문자를 보낸 사람이 있다면

오늘만은 정말 미안.. 

 

다른 시간들속에서 느껴지는 모든것들이

깨어 있을때 느낄수 없는 진한 매혹으로 다가왔기에...

미처 눈을 뜰수가 없었어..

 

더욱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자면

그래...

거듭되는 하루를 목표 없이 살아간다는것에 대한

무료함과 불안함에 겁이 났던것도 같아.

 

그래서 이럴 바에야 차라리

눈을 뜨지 않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어..

 

내일이면 결국 눈을 떠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지금 이 순간만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었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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