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는요..
커피에 모르고 소금을 타버려도,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사람이에요.
내 여자는요..
요리에 재능이 있나봐요,
커피에 소금을 타버려도,
정말 달콤하고 따뜻한 맛이 나거든요.
내 남자는요..
맨날 바보같다고 놀려도,
'사랑해'라고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이에요.
내 여자는요..
맨날 나에게 바보같다고 놀려요,
맞아요, 난 그여자 앞에선 바보가 되버리죠.
내 남자는요..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잘들어줘서 자꾸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사람이죠.
내 여자는요..
이야기를 너무 잘하나봐요,
재미없는 이야기를 해도,
자꾸 웃음이 나버리죠.
내 남자는요..
얼굴은 힘들어서 죽을것 같다는 표정인데,
내 앞에선 아무런 일도 없다는듯
웃어버리는 바보죠.
내 여자는요..
날 너무 잘알아서,
표정만 봐도 무슨 일 있는지,
다 짐작해 버리곤 나에게 팔을 벌리죠.
내 남자는요..
내가 무슨 이야길 하건말건,
내얼굴만 보면 웃어버리는 사람이죠.
내 여자는요..
나만 보면 맨날 잔소리만 하죠.
그런데도 나도 모르게 웃음만 나와버리죠.
다 나를 위한 잔소리 뿐이니깐요.
내 남자는요..
나만 보면 웃어주고,
나만 보면 기뻐하고,
나만 기다리는,
나만 사랑하는 남자인가봐요.
내 여자는요..
나만 보면 잔소리에,
나만 보면 화만내고,
나만 기다리는,
나만 사랑하는 여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