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채워주시겠다"라는 약속의 말씀을 준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라는 시편 81편 10절 말씀이 그 대표라 할 수 있다.
살다보면 정말로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채워주심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일상생활과 하나님이 명하신 사역을 위해서는 물질이 채워져야 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여러 가지 영적 은사도 채워지기를 구해야 한다. 어쩌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자체가 채워주심의 전부일 수도 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채워주심을 제대로 체험해보지 못해서 '채워주심의 조건과 섭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국인 목사로서 호피 인디언이라는 독특한 선교 대상의 사역을 하는 이상혁 선교사는 그의 체험을 기초로 한 책 《채워주심》에서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비우면 채우시는 놀라운 하늘의 섭리'를 입증해준다. 4년 이상 '호피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비우고 헌신하고 충성하는 사역을 통해 호피 마을에 선교 320년 만에 교회가 세워졌으며, 미션센터까지 마련되는 과정에서 저자가 누린 하나님의 특별한 채워주심이 얼마나 다채롭고 풍성했는지를 소개한다.
서울 강남에서 안정된 목회 생활을 하던 저자에게 어느 날 미국 애리조나 주의 호피 인디언 보호구역의 선교사로 지원해보라는 제안이 들어온다. 전임 사역자가 교통사고로 순교해 후임자를 찾는다는 것이었다. 훗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전임자는 이용규 선교사가 출석했던 목양감리교회의 전도사 출신으로 이 선교사가 그의 책 《내려놓음》에도 소개했던 장두훈 선교사였다.
처음에는 선뜻 선교사로 나서기가 어려웠으나 자신을 내려놓고 안락한 환경을 떠나려 하니 준비 과정은 물론 현지에서 사역하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채워주시더라는 것이 저자의 고백이다. 기독교가 백인들의 종교라며 배척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살아온 인디언들 가운데 교회와 미션센터를 설립한다는 것 자체도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다. 하지만 하나님이 몇몇 인디언 교인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협력하는 교회들을 통해 역사하심으로써 채워주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
영화 '늑대와 춤을'의 주인공 덴버 중위처럼 이상혁 선교사에게도 '진흙 묻은 발'이라는 인디언식 이름이 있다. '비를 몰고 오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성령의 단비를 구하겠다고 설교한 이상혁 선교사에게 어느 인디언 할머니가 붙여준 이름이다. '진흙 묻은 발' 이상혁 선교사가 누리고 발견한 채워주심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이란 채워주심의 복이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헌신, 충성, 희생, 순종과 같이 우리가 벗겨내기 힘든 포장지에 싸여서 온다는 것. 하지만 그 포장지를 벗겨내기만 하면, 즉 100퍼센트 하나님을 의지하기만 하면 30배 60배 100배의 채워주심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1부는 감동 넘치는 저자의 고백을 통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은혜'를 말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채워주시려는 하나님이 귀하게 보시는 것들'이 무엇인지 짚어주고 있다. 그리고 3부에서는 채워주심에는 물질뿐 아니라 동역자, 교회, 배우자 등 '상상 그 이상으로 다양한 채워주심'이 있다고 말하며 4부에서는 '채워주심의 물줄기가 끊이지 않는 영적 사역의 비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녀 된 자들에게 채워주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진정으로 당신의 삶에서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은혜를 체험하고 싶다면, 이와 같은 채워주심의 비밀부터 발견할 필요가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1.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은혜
1. 목마른 삶이 소망해야 할 능력의 채워주심
2. '진흙 묻은 발'이라 불리는 인디언 선교사
3. 채워주심의 은총으로 순종의 길을 나서다
4. 심령의 매임 없이는 성령의 뜻에 매일 수 없다
5. 카치나의 눈초리 속에 예배당을 건축하다
6. 교회의 기둥은 '피의 헌신'으로 세워지는가?
7. 320년 만에 열매 맺은 전능자의 장막
2. 채워주시려는 하나님이 귀하게 보시는 것들
8. 어려워도 아낌없이 순수하게 드린다
9. 비장한 가슴으로 매달리며 기도한다
10. 예수 날 위해 죽으셨으니 나 예수 위해 죽노라
11. 채워주시는 은혜는 언제나 낮은 곳으로 임한다
12. 종다운 자녀에게만 허락하시는 채워주심
13. 하나님 앞에 모두 맡기는 믿음의 사람이 된다
14.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때 채워주심이 있다
3. 상상 그 이상으로 다양한 채워주심
15. 동역자는 사역을 채워주는 축복의 통로이다
16. 예수님의 심장으로 긍휼의 성품이 빚어져간다
17. 교회는 삶의 부족함이 채워지는 생명의 방주다
18. '내 안의 그 사람'을 통해 인생이 채워진다
4. 채워주심의 물줄기가 끊이지 않는 영적 사역의 비밀
19. 중대한 국면에서는 중대한 헌신도 마다하지 않는다
20. 채워주심의 첫 번째 그릇, 가정을 선교한다
21.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선교지를 입양한다
22. 진흙 묻은 발은 대리석과 양탄자 위를 걷지 않는다
23.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 나의 비전이요 채워주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