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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머리를 자르면 귀밑으로 지나가는 자그마한 바람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손톱을 조금만 짧게 깍아도 손끝살이 닿을때마다 예상치못한 아픔을 느끼게돼
하물며 가슴속에 담았던 사람을 잃었는데 어찌 온전할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