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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뽀개기

최정근 |2008.11.24 23:40
조회 4,975 |추천 60

지금 언론 매체에서는 IMF보다 더 어려운 경기라고 떠들어 되며 언론인들은 88만원의 세대니 100만 청년 실업이니 자신의 생각으로 떠들어 대고 있다. 어제 신문에는 10만원짜리 '자소설'을 판다는 기사도 보았다.

 

맞다. 지금은 취업하기가 정말로 어려운 시기이다. 작년까지 학과 선배들의 전적을 보면 지금 상황은 초토화가 된 전쟁터나 다름없다. 시간이 갈수록 취업자들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는 회사와 그것을 준비하려는 취업 준비생들의 끝이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공대에 입학하여 선배들의 말이 공대생들은 다 중요하지만 전공 공부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하였기에 그말을 철썩같이 믿고 전공 공부를 누구보다 열심히 하였다. 아니 열심히 한것처럼 보였을지도모른다. 때론 게으름을 피우기도 했지만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나보다 성적 좋은 사람을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였다.

 

지금까지 취업 원서를 대학원 포함하여 정확히 20개를 썼다. 결과는 가관이다. 2개 진행중인것외 18패..암울한 성적이다. 야구팀 기아에 투수가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최다패가 18패였던 것 같다.

 

안다.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서 서류를 적게 썼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공대 출신으로 쓸수 있는 기업이 한정 되어있기때문에 일반 어문계열이나 상과계열보다 적다. 하지만 이번 취업 시즌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학교랑 전공이다. 나는 항공이 좋아서 항공우주공학과로 진학하였으며 즐겁게 공부하였지만 현실은 그것이 아니다. 비전만 있을뿐이다.

 

나는 감히 말한다. 취업을 하려면 이렇게 준비해라

 

공과대학중 기계공학과 진학

-> 경기에 영향이 없는 최고의 학과이다. 

-> 누군가는 말했다. 영원한 2등이 좋다

 

명문대 진학

-> 학교도 중요하다 아직도 대기업은 학교로 필터링을 한다. 회사에는 자소설을 본다고는 하지만 아니다. 학교로 필터링 하기때문이다.

-> top10안에 들어가는 학교에 진학하면 취업하기 덜 힘들다. 단 서울대는 학점에 상관없이 취업 잘하는것 같음.

 

학점과 토익

-> 고고익선이다. 누군가는 3점 중반에 800이 적정선이라고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높은 학점과 점수는 능력이 아니라 성실성을 판단하는 잣대이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자격증

-> 어떤 회사는 자격증 2개가 있어야 서류 통과한다고 인사담당자가 말하였다. 워드 자격증, mos 자격증 등 2~3주 바짝해서 딸수 있는 자격증은 여기에 포함 안된다. 기사 자격증을 말하는것이다.

 

어학연수

-> 어떤 회사는 어학연수갔다 온것만으로도 가산점을 준단다. 웃기지 않나? 어학 연수를 대부분 다녀오기때문에 안갔다오는것은 실질적으로 점수를 깎아먹고 들어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든다.

 

각종 공모전 및 인턴 경력

 -> 대부분의 회사는 자소설을 읽어 보지 않는다. 내가 인사담당자라도 그렇겠다. 많은 회사는 10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것을 다 읽어 본다는것은 미친짓이다. 그렇기 때문에 판단하는 잣대가 되는 것이 공모전과 인턴 경력이다. 지원한 회사와 관련된 것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이 결정되어있는것이 많다. 더럽지만 그것을 인정해야한다.

취뽀하는 그날까지 미쳐보자. 

추천수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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