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21살 이주혜라고합니다..
다름아니라 제소꼽친구..초등학교친구..
제가왕따였거든요..근데 이친구가 저를 보듬어줬었습니다
중학교는다른곳나왔지만항상 자기집반대편에있는
자기학교보다 10분늦게마치는 내학교앞에와서 기다리던친구.
내가 누구랑 말다툼이라도하면 자기가 그누구를 찾아가서 혼쭐내주는친구
고등학교 같이가자고 약속을하고 3년내내같이 밥먹고 웃고 울던친구
대학교는 제친구는 음대 저는 한국무용이라 다른학교로 다른지역으로 떨어졌지만
기차타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보러오는 내친구..
내가 아플떄 슬플때 힘들때 항상 옆에서 도와주던 엄마같은 내친구가
지금많이아픕니다
예쁘디 예쁜 하나뿐인 내소중한친구가 아픕니다
저번달 제가 공연이있었습니다
말도안했는데 맨앞자리에 친구들에게말에서 함께 기차타고 구경온 내친구가
제가 공연하는 도중에 쓰러졌습니다
구급차를불러서 병원에갔는데
심각한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그냥 그한마디에 울었습니다
정확한검사를 해봐야겠다고 하더군요
더이상듣고싶지도않았습니다
친구병실에 들어가자 아무렇지않게 침대에 앉아서
"나빈혈이라지?아..미쳤나봐 요즘자꾸픽픽쓰러져 어젠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니까? 눈뜨니까 밤이더라야"
왜이렇게 울고싶던지 나도모르게 짜증을부렸습니다
너때문에 공연끝내지도못하고 이게뭐냐고 너답지않게 쓰러져서 놀랬다고..연기하지말라고..
근데 어제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친구어머니가 전화로 울면서 말해주셨습니다..
폐암이라고..
폐암...이제어떡하냐고..
연습실에있다가 얘기듣자마자 병원으로 바로달려갔습니다
제발고칠수있기를 제발..괜찮을거라고..
펑펑울면서병원까지 도착했을때
제친구가 밖에 앉아있더군요
저보고 왜우냐고 뭔일있냐고
자기몸상태도모른체 내걱정만 해주는 내친구가 너무..불쌍했습니다
차라리 내가 폐암이였으면..내가아파도 울어주는 부모없는 내가 차라리 폐암이엿으면
친구를안은채 펑펑울었습니다
아무말도 않하고 안아주던 내친구가 갑자기 말했습니다
나 폐암이래
그걸또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이바보가..
말기라네..아우씨..담배펴서 그런가봐 넌 안피지? 아 안피지, 그래 피면 안되
그러면서 아무렇지않은척 날 떼어내는데 울더라구요..
제친구가 대구에서 12월24일 클라리넷 단독연주회가있습니다 꼭 연주하고 싶다는 내친구..
중학교 클라리넷 처음배울때부터 항상 제앞에서 클라리넷연주해주던 내친구가
항상콩클일등하고 상받는 내자랑스런친구가
제앞에서 항상 웃고 자존심쌘 내친구가 처음으로 내앞에서.. 처음으로..울었습니다..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제친구에게 힘을주세요
정말 가슴이아픕니다
이글쓰는내내 가슴이저려옵니다
도와주세요 따뜻한마음 베풀어주세요
제친구홈피입니다 아프지말고힘내라고 한마디만써주세요
할수있는게 고작 이런거뿐입니다
의사가아니여서 하느님이아니라서 나는 내친구 병을 낫게못합니다
이 필요없는 친구가 할수있는게 고작이런겁니다..
어제 내내 베스트글에 리플로 도와달라고했었는데 몇몇분들이 도와주셧더군요
내일 제친구한테 보여주고싶어요
넌 이렇게 사랑받는애니까 꼭나을거라고 아프지않을거라고..
확신해주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