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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ET - 감동이란 무엇인가?

강미연 |2008.11.30 02:45
조회 123 |추천 1

감동. 이란 말이 오늘따라 왜이렇게 생소하게만 느껴지는지.

늘 혼자있던 버릇때문인지

사람으로부터 받아본 감동이란게 언제 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물론, 내가 감동을 받고자 노력한 바도 없다.

 

이 영화를 보면,

체육 선생님이

시장에서 장사하는 학생집 물건을

매일매일 팔아준다던지,

 

가출한 아이를 찾으러 다닌다던지,

싸움을 잘하는 아이에게는

권투를 시켜본다던지... 하면서 학생들에게 사랑을 쏟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사랑을 쏟는 체육선생님은

많은 아이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다.

수업시간에는, 교재가 너무 쉽고 입시체재에 맞지 않다며

교재를 바꾸기를 건의하고,

기부금군단 학부모들은,

우리아이들에게는 체육따위는 할 시간없다며

국영수를 늘려달라 건의를 한다.

 

 

그 이유인즉,

인생에서 대학은 전부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마 치마폭에 쌓여, 그 흔하디 흔한 흙한번

못밟아보고, 동네에서 못 뛰어 놀아본 아이들의 감상이란 거기까지 이기 때문이다.

교권추락?

이런말따위는 개나 줘버려야 된다. 교권추락이 어디 있을수 있단 말인가?

물론 부정부패한 선생님이 없단말은 아니다.

물론 있을것이다. 썩어빠진 선생따위가.

 

하지만 여기서는 아니다.

진정 교육을 하고싶어하는 교사가 있다.

하지만, 이 사회는 그러한 교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 이야기 하고 싶다.

 

인간의 본질문제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이 사람에게 감동을 느끼는게 인지상정.

 하지만, 요즘 그 사람의 내면은 볼려고 들지도 않고

내면 따위는 보여 지지도 않는다.

 

이러한 일이 예전에는 부패한 권력자들과, 힘있는 부자들

사이에서나 보여지던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지금은 우리세대, 아니 그 이전 세대에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라지만,

진심을 보였을때는, 가능하다고 믿었는데

그 희망마저도 잃은듯 보인다.

 

한때 교사를 꿈꾸던 나는

이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많이 잃었지만.

체육교사 덕분에 '도전'이라는 말을 배우게 되었다.

영화의 마직막에서는,

사랑을 퍼부었을때 나를 봐주는 사람이 분명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다시한번 믿게 되었다.

 

 

분명 사람의 진심은 통하게 되어있다.

나에게 보상을 주려는 그런 진심이 아니라

진정 남을 위한 진심 말이다.

 

한번도 남에게 노트를 빌려 준적이 없는 학생이

남에게 노트를 빌려주고,

남에게 감동을 받아 영어교사로 꿈을 키운 사람이

분명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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