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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초교 집단 급식사고 독극물중독 가능성 제기

김기완 |2008.11.30 21:59
조회 78 |추천 1

연기초교 집단 급식사고 독극물중독 가능성 제기

충남보건환경硏, “식중독 증세 아니다”… 국과수 의뢰 예정

 

31명의 학생이 점심때 학교급식을 먹고 돌연 구토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연기초등학생 집단 급식사고의 원인규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식중독이 아닌 단순사고가 아니냐는 설왕설래 속에 보건당국의 독극물에 의한 중독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식중독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독극물이 섞인 음식을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식중독은 음식 섭취 후 6-8시간이 지나 구토와 설사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번 사고의 피해자들은 음식 섭취 후 30분만에 구토와 어지럼증 등의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세균·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에서 나타나는 복통이나 설사 등 전형적인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렇다면 문제의 독극물 중독은 어떤 과정을 거쳐 집단사고를 유발했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연기군 보건당국은 “아직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원인을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조사결과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의 발단은 지난 25일 낮 12시50분쯤 연기군 Y 초등학교 학생 31명이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먹은 뒤 구토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박모군(12) 등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이날 된장국, 장어튀김, 계란찜 등이 포함된 점심을 먹고 난 뒤 심한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대전투데이 사회부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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