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
이 세상에 쓰레기라고 이름 붙일 것은 없다. 사실 모두가 자원이다. 무심결에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는 음료수캔, 과자봉지, 종이뭉치. 쓰레기통에 버려서 쓰레기가 되는 것이지 이것들은 결코 쓰레기가 아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상품의 포장재에는 반드시 재활용 가능 여부에 대해서 표시하도록 법으로 정해져있다. 또한, 대부분의 포장재가 실제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생각 할 수있는 병과 알루미늄캔은 물론, Pet제질을 비롯한 각종 플라스틱류, 심지어 라면스프가 들어있던 조그만 봉지까지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이 자원들도 쓰레기통에 던져지고 소각장에서 소각되거나 매립지에 묻혀버리면 정말 쓰레기가 되고 만다.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은 물론이거니와, 매립의 경우에는 정도가 더하다. 자원들이 수십년, 수백년을 땅속에 고이 묻혀있게 된다.
선견지명이 있는 우리는 500년 후에, 캐낼 자원이 없을 때를 대비해 미리 자원을 비축해두는것인가?
어릴때부터 배웠다.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해야한다고. 스티로폼이 땅에 묻히면 썩어서 흙이되는데 500년이 걸린다고. 이것 하나 모른다면 '바른생활' 책도 못배운 불행한 사람이다. 배운대로만 실천하면 얼마나 좋을까. 개인에게 도덕적 행위를 기대하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집단에 있어 도덕이란 찾아보기 힘든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귤 껍질을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는 행위는 그 귤껍질을 자신의 책상위에 몇시간동안 의무적으로 두어야 하고. 내가 무심코 종이컵 하나를 쓰레기통에 구겨서 버린다면, 그것은 우리집 거실 한켠에 그 종이컵을 20일(실제20년)동안 두었다가 치우는 셈이고. 컵라면 그릇 하나를 쓰레기통에 버려서 결국 땅에 묻히게 방치한다면, 그것은 곧 500일(실제500년) 동안 우리집 방 한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게 두고서야 그 후에 치울 수 있는 셈이라면. 이렇게 쓰레기에 야금야금 잠식당하는 개인의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비유적인 접근을할 때, 지금 우리 국토가 쓰레기로 병들고 있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수도권의 생활 쓰레기가 매립되는 인천 어느 지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하루에 수천대의 쓰레기차가 들어간다. 괜한 세금 들여서 멀쩡한 갯벌을 메우는 광기어린짓은 지금에라도 그만두고, 매일매일 쌓이는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줄여 국토 낭비를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쓰레기 줄이기는 분리수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 종이 : 1~5개월
2. 오렌지 껍질 : 6개월
3. 우유팩 : 5년
4. 담배의 필터 : 10~12년
5. 생분해성 플라스틱(비닐)봉투 :10~12년
6. 가죽구두 : 25~40년
7. 나무젓가락 : 약 20년
8. 일회용 종이컵 : 20년 이상
9. 나일론 천 : 30~40년
10. 단단한 재질의 플라스틱 용기 : 50~100년
11. 알루미늄 캔 : 80~100년
12. 일회용기저귀 : 100년 이상
13. 스티로폼 : 500년 이상
14. 플라스틱 병 :100년 이상
15. 양철캔 : 100년 이상
16. 칫솔: 1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