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처럼 오고 갈 순 없나 -------------------- 2008년 12월 4일(목) 이뉴스투데이

“나비처럼 사뿐히 오고 갔으면 좋겠어요.”
지난 28일 DMZ 탐방차 서부해안을 들른 가수 이정표는 바로 강 건너 보이는 북한 땅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민주 평통 성북협의회(회장: 정창만)와 노원 협의회(회장:탁무권 )가 공동 주최한 서부해안 평화벨트 탐방행사에 참석한 이정표는 한성여중. 장위여중. 2백여명의 학생들과 통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대학가요제 금상과 한국가요제 대상 출신인 그는 버스 안에서 학생들의 요청을 받고 자신이 부른 드라마 ‘풀 하우스’의 주제곡인 샤랄라송을 들려줬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고향이 이북이어서 늘 냉면을 좋아하셨죠. 북한은 적이 아니라 언제든 편하게 다녀오고 그리워야 할 고향이었으면 좋겠어요.” 하면서 요즘 대립구도로 가는 남북관계를 염두에 둔 듯 통일을 갈망했다.
한편, 함께 동행한 한성여중 3학년 김지영 양도 “강하나 사이에 두고 못간다는게 너무 슬퍼요.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연한 것처럼 알고 있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제안을 했을 때 대부분의 중학생들이 그 노래를 모른다는 사실에 무척 당황해서 ‘통일은 아직 먼 곳에 있는 것 같아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정표는 국악과 팝을 조합해 제대로 된 음악 크로스오버를 만들어 내겠다는 야심이다. 서울대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후 교내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했던 그는 ‘황조가’, ‘백설공주’, '대조영' 등 드라마 음악을 작곡 또는 노래를 불렀으며 영화 ‘올드미스 다이어리’, ‘늑대의 유혹’ 등 영화음악과, 힙합 뮤지션 ‘Double k’, ‘리쌍’, ‘마이티마우스’, 국악쌍둥이그룹 ‘is’, 김종국 5집 등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알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그가 직접 창작하고 부르고 연주와 프로듀싱까지 해서 그의 음악세계를 담백하게 담아 첫 번째 음반 출시하고 공연을 했다.
대표곡 ‘나비처럼’은 어쿠스틱 바이올린의 선율이 매력적인 곡으로 애잔하고 대중적인 멜로디와 이를 풀어내는 보컬의 감정선이 조화롭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학과에 재학 하면서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출강중인 그녀의 활발한 음악 활동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