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약할 때 내딛는 한 걸음보다 강한 것은 없으니 너는 멈추지 말고 계속 가라.”
우리의 의지와는 달리 때때로 슬픔과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삶의 이유와 거기에 대처하는 삶의 방식에 대한 깨달음을 들려주는 책. 대지를 딛고서 지난한 삶을 이어온 이들의 오랜 경험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를 명쾌한 문장들로 풀어 놓았다. 저자인 조셉 M. 마셜(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라코타 인디언들)은 근거도 없는 삶의 행복론을 제시하는 대신, 행복을 바라는 만큼이나 고통과 슬픔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다소 비극적인 삶의 숙명을 전한다. ‘담금질’이라는 과정을 통해 삶이 우리에게 더 큰 것을 주려 하고 있으며, 고통과 슬픔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 책은 보다 명쾌한 의미와 적절한 우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색다른 명상서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속성들 속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사는 것은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이 책은 분명한 표지를 제시한다. 삶은 원래 그런 것이지만, 그래도 너는 살아야 한다는 숭고한 삶의 의 목적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한 삶 속에서 발견한 삶의 방식
“어차피 삶을 가르친 건 행복이 아니라 슬픔…….”
2008.12.05
인생이란 양지쪽을 걷는가 하면, 때로는 음지쪽도 걸어야 하는 여행”
우리는 일정한 양의 행복이나 불행을 할당받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기쁨의 순간이 지나면 슬픔이 찾아오고, 슬픔의 시간이 지나면 기쁨이 찾아온다는 삶의 속성만큼은 분명하다.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있음을 알고, 기쁨이 있기에 슬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불행은 삶의 행복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햇빛이 좋은 날에도 우리는 궂은 날이 곧 오리라는 것을 안다. 장마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맑게 갠 하늘이 얼굴을 드러내리라는 기다림을 갖는다. 때때로 삶은 우리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삶이 지닌 양면성은 축복이다. 이 양면성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한 고개를 넘으면 다시 다음 고개가 기다린다. 인생은 정상에 다다를 수 없는 산행이다. 다음 고개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오를 뿐이다.
“그만두고 싶을 때, 딱 한 걸음만 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고난과 역경이 우리를 주저앉히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한다. 가장 약할 때 내딛는 한 걸음이 가장 맹렬한 폭풍보다도 강하며, 그 속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는 것이다. 인생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삶은 그저 삶일 뿐이다. 우리를 만들어 가는 것은 매순간 살아가는 동안의 선택이며, 훌륭한 삶을 살아낸 이들의 삶은 그 자체만으로 이미 큰 의미를 지닌다. 그것이 고난 속에서도 생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