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이 반응합니다.
차갑게 식은 줄 알았는데.
평생 일정하게 뛰다가
그렇게 살다가 멈출줄 알았는데.
내 심장이 반응을 합니다.
안 뛸거라 생각했던 목소리에
안 뛸거라 생각했던 눈짓에
기억에..
하나하나 반응을 합니다.
내 심장이 미쳤나 봅니다.
내 귀로 들려오던 그의 심장소리에
튀어 나갈듯 반응을 합니다.
그의 심장은 터질듯 뛰지만
내 심장은 뛰쳐나갈 듯 뜁니다.
꼭 내 속에 있으면 안될 것처럼
꼭 내 것이 아닌데 있는 것처럼
몸무림을 치며 반응을 합니다.
참 가소롭게..
이 녀석 자기 주인도 몰라봅니다.
미친 심장.
아무래도, 자기 좋다고 하는 곳으로 보내야 할듯 합니다.
내 심장 가겠다는 곳으로 보낼 테니
잘 보살펴 주세요.
그애가 멈추면 난 죽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