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요..겨울이 오면..12월달에..
나무도 그렇고..활짝핀 꽃들도 그렇고..
이름모를 잎새들도 그렇고..하나하나 지기 마련인데..
사람들만은 그렇지 않아요..잔뜩 움츠린 모습으로..
겹겹이 껴입은 옷가지며..장갑, 머플러,로
호호 불어가며 먹는 호빵도..
야심한밤 혓바닥이 데일 정도로 따뜻한..
어묵국물..에 추위를 달래려고 애쓰죠..
혼자일땐 마음맞는 사람들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인생을 얘기하고..
연인이 있는 사람들은 손을 잡고 포옹하며..
추운 겨울을 무색하게 할정도로 지내죠..
근데요..
몸이 추운건 다 참겠는데..어떻게든 이겨낼텐데..
마음이 차가운건 버티기 힘든가봐요..
올해가 가기전엔 사랑이란..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요..
내옆에 누군가가 있어주면 좋겠어요..
-정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