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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저고리 밑, 가슴 속 가득한 정을 붓끝으로 전하노라 [ 미인도 ]

하이슬 |2008.12.11 22:22
조회 442 |추천 0

간간히 바람의 화원 얘기도 나오고...

좀 길지도 모른다는....ㅋㅋ

 

 

 

 

 

 

 

 

미인도-

바람의 화원도 이 한장의 그림으로 시작했었죠 ^^

 

 

조선후기의 천재 화가였고

같은 시기에 서로 대조적인 화풍으로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었던

신윤복과 김홍도-

성(姓)에 대해 꼭꼭 숨겨야만 했을 것 같은 시기에

色(color+eroticism)을 표현해서 더 눈길을 끄는 신윤복...

 

 

춘화라고 일컬어지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전 그 시기의 그림 답지 않게 예쁜 색들이 좋았거든요//

 

 

 

바람의 화원은 신윤복의 성장과정을 그려냈다면

미인도에서는 신윤복의 사랑에 초점을 둔거 같아요~

 

 

 

사실, 영화를 보기전 들었던 모든 이야기가

야한 영화다!! 였습니다 ;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건 아니었다고 봐요~

 

 

야하다고 말하는 씬 대부분이

줄거리랑은 별로 개연성이 없어서

다 빼버려도 절대 이상하지 않을겁니다;

아마도 흥행을 위한 씬들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강무와 윤복의 배드씬을 제외하곤

다 빼버려도 되요 진짜!!!ㅜㅠ

 

 

 

 

 

 

 

 

 

저 네사람이 엮어가는 서로 다른 사랑이

너무 슬펐어요...

 

 

영화 초반부에 신윤복이

사람의 희노애락을 보고 느끼기 위해

여러곳을 다니던 중 색주가(홍등가? 뭐지;)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의 장면들이 실제 신윤복의 삶과

그럴듯하게 연결이 되는것도 같아요..

 

 

전.. 별로 왜 저런게 나올까 싶었지만요;

남여의 차이인가ㅜㅠ

 

 

 

 

 

 

 

 

 

 

강무!!!

김홍도와 엄청난 나이차가 있어서

둘이 러브라인이 생긴다면....

솔직히 좀 그래요ㅜㅠ

그런데 요로코롬 잘~ 생긴 청년이 떡하니 등장합니다!!

 

 

 

그리고 예상대로의 러브스토리~ 인듯도 하지만ㅎㅎ

 

 

 

"네가 조선땅에서 가장 예쁘다"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설화의 옷을 입은 윤복에게 강무가 하는말이에요-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한 사람의 여자로써 자연스럽게 강무에게 연심을 품게 되는 윤복-

 

 

강무가 잠시 맡았던, 청나라로 가는 상인의 창고에서의 러브씬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윤복이, 남장이라는 가면 속에 감춰져있던

여성성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여성으로서의 운명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을

더 이상 아름답게 표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강무에 대한 연심을 품기 전에도 여자가 들어간 그림은 그렸지만

'사랑'이란 감정을 깨달으면서

더 많은 여성들의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유혹하고 흔들리는

인간의 나약함이 아름다워서 그렸습니다"

 

남장을 한것이 들통나 심판(?)을 받으면서 하는 말이죠-

왠지 가슴에 와 닿았어요ㅋㅋ

 

 

 

 

 

 

 

 

 

김홍도-

바람의 화원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뭔가 일그러졌다고 해야하나...

신윤복, 그녀의 재능을 부러워하고,

몸을 탐내는걸로 밖엔 안 보여서.........;ㅅ;

영화를 보는 내내 별로 감정이 좋지 못한 캐릭터였습니다-

 

 

그래도 뭔가 멋있었다는 기억이 나는데

그게 뭔질 기억이 안 나서ㅜㅠ

죄송합니다;

 

 

 

 

 

 

 

아아... 저를 너무도 슬프게 만들었던 그녀-

기생 설화입니다.

김홍도를 사랑하지만 이룰 수 없어서

질투하고, 슬퍼하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눈이 새빨갛게 돼서

당장에라도 눈물이 흐를거 같으면서도

비릿한 웃음을 흘리며

"여자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 라고 할때는 

오히려 제가 울어버렸었죠ㅜㅠㅠ

 

 

 

 

 

 

 

 영화에서 나온 그림들은....

귀찮아서 생략하도록 하겠.....<퍼억!!

 

 

 

 

 

 

 오랜만에 혼자 본 영화인데

초반에 좀 많이 그래서...;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지...라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요~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의 야한 영화지만

'여자의 입장에서 본 사랑' 을 잘 그려낸거 같아요~

그래서 펑펑 울어버렸는지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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