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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40년 넘는 내공을 자랑하는 명동의 간판집 <명동교자>

마늘 |2008.12.14 11:24
조회 293 |추천 3

 

 

 

간만에 명동을 찾습니다.

식사하기에 다소 애매한 4시입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명동교자를 발견합니다.

기온은 영하 13도의 추운 날씨입니다.

따뜻한 칼국수가 생각납니다.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명동교자>는 사실 <명동칼국수>라는 이름이었습니다.

10년간 이 업소와 관계없는 음식점들이 <명동칼국수> 라는 상호를 쓰기 시작합니다.

부득이 차별화를 두기 위하여 1978년에 <명동교자> 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명동 두곳이외에는 대리점과 가맹점은 없습니다.

특허청상호 (서비스표 바 005064호) 입니다.

점심과 저녁식사시간에 걸리면 상당히 오래 기달려야 합니다.

적당한 시간이라 바로 안내받습니다.

 

 

근래들어 원산지 표기에 민감한 한국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표시해 놓았습니다.

전부 국내산만을 쓰고 있습니다.

 

 

실내는 두개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최대 180여명까지 들어가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칼국수 7000원

만두 7000원  (10알)

비빔국수 7000원

싼 가격은 아닙니다.

불과 4~5년 전까지만해도 5~6000원대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굉장합니다.

 

 

콩국수는 계절메뉴입니다.

4월~10월까지만 판매합니다.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원산지 표기는 필요합니다.

 

 

테이블에 안내 받아 앉습니다.

혼자오는 손님들을 위해 테이블에 칸막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5시경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문은 선불입니다.

 

 

테이블위에는 각종 양념장들이 있습니다.

후추와 식초

그리고 양조간장, 고추가루등이 있습니다.

 

 

쌀국수는 상당히 빨리나옵니다.

완당과 고기볶은 고명이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닭육수 베이스인 국물이 참 좋습니다.

<명동칼국수>는 원래 충청도 지방의 전통칼국수인 <누른국수>를 계승 발전시킨 음식입니다.

이 <누른국수>는 면의 수분 함유량이 높습니다.

그래서 끓이는 과정에서 면발이 솥 밑바닥에 누룽지처럼 눌게 됩니다.

이로인해서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구수한 특유의 맛과 향이 생기게 됩니다.

 

 

고기만두10알에 7천원입니다.

반투명 만두피 좋습니다.

속은 돼지고기와 무말랭이 부추가 들어가있는 전형적인 한국식만두입니다.

참기름의 향이 강합니다.

 

 

밥은 무한리필이 됩니다.

밥까지 먹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양입니다.

 

 

명동교자의 자랑인 겉절이 풍의 김치입니다.

매운 마늘향이 강한것이 좋습니다.

소금에 절인 배추에 젓갈을 넣지 않고 만듭니다.

 

 

만두는 먹어도 먹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10알에 7000원은 역시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명동교자>에서는 만두를 교자라고 부르게 된 원인은 중국교자에 베이스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전통교자 만드는 장인에게서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연구 개발하였습니다.

교자에는 한국의 맛과 중국의 맛이 절묘하게 뒤섞여 있습니다.

만두소는 참 좋습니다.

 

 

비빔국수는 상당히 평범합니다.

사실 그 평범한 맛이 무기입니다.

손님이 원하면 국수를 미리 비벼 줍니다.

미리 비비면 양념장이 국수에 베어서 좀 더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콩국수는 계절별미입니다.

겨울인 지금은 먹을수 없습니다.

전에 방문했을때의 사진을 찾아 올립니다.

콩이 가장 맛있는 늦봄에서부터 초가을까지만 콩국수를 판매합니다.

 

  

식후에는 껌을 줍니다.

자알리톨입니다.

어찌보면 소소한 부분이지만 감동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습니다.

많지 않은 메뉴를 꾸준한 맛을 지켜온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닙니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그런 장인정신만으로도 돈은 아깝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서울시 중구 명동2가 25-2 
02-776-5348

오전 10시30분~오후 9시30분
명절만 쉽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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