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코소 니혼!?
올해 일본의 관광 슬로건이다. ようこそ!日本(일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흔히들 일본을 생각하면 몸에 닭살이 돋을정도의 과도한 친절함을 생각하며
간들어진 목소리로 이럇샤이마세~ 아리가토고자이마시타 하이~하이~ 를 떠올리기 마련!
내가 일본에 도착했을때 공항에서 날 반겨줬던 말도 요우코소, 학교에서도 요우코소 !
일본인들, 일본사회는 그렇게 외국인들을 정말 진심으로 반기는듯했다. 내가만난 몇 일본인들 역시 참 친절했다.
짜지않고 약간은 밍밍한듯한 ,그래 2% 부족한 맛의 일본은 서양인의 시각에선 신비롭고 작은 나라 였고
일본역시 관광지로서의 만발의 준비를하고 그렇게 외국인을 맞이하고있는 인상이었다.
샤베츠(차별)? 그런말 하지마세요~
여기서 만난 일본인들 , 일본 선생님들은 참 친절하다. 뭘해도 도모도모 하이하이! 내가 좀 버벅거려도 웃으면서
헤에~? 하이하이 하면서 끝까지 들어준다.
지금 내가 다니고있는 학교의 수업은 특성상 한국인 대만인 호주인 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함께 하는수업이다.
그런데 그동안 그 클래스에선 언제나 한국의김치는 맛있고, 대만은 어디가 좋으며~ 등등 칭찬 일색이었고.
내가 민감한 독도문제를 주제로 발표를해도 재미있다는 진심이담긴듯한 일본인선생님의 반응이었다.
적어도 여기에선 차별도 국적도 없었다.
「触らないよ」(손대지마!)의 일본서비스.
출처 | 도쿄 국립극장!!
분라쿠 (일본 전통 인형극) 공연 관람차 일본 도쿄의 국립극장에 간적이있다. 서울의 국립극장(있는거 맞아?)에도 가본적 없는 내가
일본 국립극장은 어떤곳인가?! 국립박물관처럼 무진장 클려나? 라며 살짝은 들떠있는 그런 상쾌한 아침이었다.
입장을하고 자리를 찾고 함께갔던 한국인 친구와함께, 국립이란 이름이 붙은 건물엔 꼭 한귀퉁이에 붙어있는 기념품점엘 갔다.
이랏샤이마세~(어서오세요~) 하이하이 천천히 구경하세요~라며 일본인특유의 친절한인사가 나를 맞았다
우와~ 귀여워 ~ 근데 너무비싸다~면서 한국인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
글쎄 우리가 한국인이어서 그랬는지 , 그렇지않다면 외국인이어서 그랬는지 그래서 우리가 전혀 일본어를 알아듣지못한다고생각을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소리! 마치 엄마가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에게 충고하는듯한 목소리로
「触らないよ」(손대지마!)라며 소리를 지르는게 아닌가!
보통 친절한 일본인이었다면 사와라나이데쿠다사이(만지지말아주세요~)라며 이야기했을법한데 그렇게 반말로 손님에게 소리를 지르는것이 어안이 벙벙? 곧바로 뭐야 저거 우리 일본어 하나도못하는줄아는거아니야? 라며 구시렁거렸지만
말 그래도 일본어를 알아들었기때문에, 왠지모른 챙피함에 황급히 그자리를 뜨게되었다. 곧바로 들이닥친 고등학생들에겐 여전히 웃으며 하이 도죠~를 연발하고있는 그 친절한 얼굴에서 난 왠지 모를 소름이 돋았다.
차별은 있다?
앞서 말했듯이 내가다니는 메이카이대학은 한국인 대만인 호주인 등 여러국적의 외국인들이 많다.
특히나 지금우리클래스에는 한국인와 대만인이 주를이루고 한명의 서양인 호주인이 있다.
난 그 호주인과 많이 친해져서 주로 공강시간을 보내든지 함께 밥을먹든지 하는데 .그친구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느끼는게 , 일본인도 한국인처럼 서양인에대한 왠지모를 동경심을 갖고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석체크를 하지않는 수업이있는데 그수업엔 땡땡이를 쳐도 괜찮다는것이었다. 그래서 백인이어서 오히려 눈에 잘띄지않느냐고 물었더니 하는말이 오히려 백인이라서 선생님히 아무말 못한다는것이었다..
에이설마..라며 그냥 흘려들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일본인 싫어하면서 무시하진않는다. 그런데 중국인들은 우리보다 한참 아래라 생각하며 무시한다.
물론 서양인과의 혼혈인 다니엘헤니에겐 열광하면서 동남아시아,혹은 흑인과의 혼혈아들에겐 우월감을느끼며 그들을 무시한다.
그게 일본에도 똑같이 있으며 글쎄 참 좋지않은 편견이라 생각한다.
수업시간에 이런일이있었다.
굉장히 예쁜 얼굴을 가진 친절하고 (옷도 너무 잘입는) 상냥한 여교수님이 계신다. 그분은 쓰기수업을 지도하시는분인데
글쎄 언제나 내가쓴 에셋이에 듣기 민망할정도의 칭찬을 해주시는분이라 나역시 참 좋아했다.그분을
그런데 우리가 마지막 과제로 레포트로 논문형식의 과제를 쓴후 검사를맡고 발표를 하는 과정이있었다.
나는 하이쿠에대한 레포트를 써냈고 이번역시 좋은 주제라며 칭잔을하는게 아닌가 !
(내자랑이아니라 모든사람에게 다 그런식의 친절한 듣기좋은말을 하는분이다..)칭찬은 고래도춤추게한다고 정말 말그대로
쌔가빠지게 레포트를 썼지.
그리고 모두 검사를 받는 그날 한명의 대만인이 엄청나게 그 교수님한테 혼이났다.
대충 주제가 마음에 들지않았기때문인것같은데 초등생같잖아요! 초등학생도아니고 대학생인데 이런식으로 하지마세요!
라며 듣기에도 좀 민망할정도의 화를 내셨다. 그런후 갑자기 대만 애들 전체에게 화를 내는 듯한 느낌이었다.
소수민족에관한 이야기를하는데 대만친구가 대만에서 싫어하는사람을 묻는줄착각하고 중국인이라 대답하니
바로 아니야!라며 소리를 지르시고
계엄령에 관한이야기를 묻는데 아무도 모르고있으니 너네나라이야기잖아! 라며 한심하다는듯 이야기를하는게아닌가!
난 그냥 좀 기분나쁜일이있구나..라며 생각을했는데 그게아니었다.-_-
한국인이나 호주친구에겐 그랬던것처럼 친절하게 말씀을하시는게 개인적인 기분나쁜일은없었던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후 인쇄를하러 대만친구와같이 가는데
차별을 받는듯하다는 느낌을 이야기 했다..
친절하고 상냥했던 전형적인 일본인인 그녀에게서 차별다운 차별을 받으니 그 기분이 어땠을까?
이제그만 솔직해지자
이랏샤이마세(어서오세요) 의 반대편엔 사와라나이(손대지마)!가있다
후쿠오카에서 아소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이 만나는 한쪽엔 독도문제로 끝없이 분쟁중이다.
맛있는 김치와 오이시이(맛있는)키무치가있다
동양인들 특히 우리 한국 일본은 중간을 참 좋아한다. 백인이 가장 우월하고 그담은 우리 동양인 젤아래는 흑인
유태인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그다음은 우리 한국인이야 (뭐 올림픽에선 금메달이 가장 중요한 사회이지만)
차별을 받아왔고 그런 방어심리에 차별을 하는건지도 모른다.
내가 한국에 있을때까지만해도 외국인에대한 차별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중국인 일본인 베트남인 독일인 등 다국적의 친구들이 있었고 그친구들을 단한번도 레벨을 정해 마음속의 잣대로 잰적이 없었다.
라고 과연 말할수있을까?!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간다는것 그래서 외국인 차별이란것도 받아보고 차별받는사람들을 방관자적입장에서 바라보니
일본 ~ 참 여행하고 관광하기 좋은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이겠지?
하루빨리 지구는 둥글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고 위 아래도 앞뒤도 엎이 모두 그들이 서있는곳이 바로 가장 위이고 가장 아래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