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에서 술을 먹었다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오고 있다.
GP...우리나라에서 가장 북한과 가까운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적들과 맞부딪히든...혹은 죽어나가든..그런 더러운 포지션이다.
맥주 20캔먹은걸로 되게 뭐라고한다는 분위기다...
연말에 스타들 단란주점가는게 더 문제아니냐고.
동기의 생일을 축하하러 출입차단로로 다닌 중위..전우애란다.
다들 이해할 수 없다.
다들 군인이 전쟁때문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
단언하건데 군인은 전쟁때문에 존재하는게 아니다,
전쟁이 나면 과연 북한군 초소하고 가까우면 몇백미터도 채 안떨어져있는 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잘 막아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나?
군인의 존재가치는 전쟁억제력이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혹시나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 일을 알려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그게 군인, 경계병의 일차적 존재 목적이다.
현대전에서 보병의 가치가 어떤지는 네이버 지식님에게 물어보면 쉬이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첨병에 있는게 GP다, 우리나라 육상경계의 첨병이다. 그 첨병의 소대장이 다른 GP에 가느라 자리를 비우고 술을 마셨다고 한다.
맥주 20캔이 중요한게 아니라 한모금이라도 마셨다는게 중요하다.
실탄을 지니고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수류탄을 지니고 근무하는 사람들이
술을 마셨다는거다.
문제의 핵심은 이거다.
세상에 안힘든 군대가 어디 있는가? 다 힘들고 더럽다,
그렇다고 해서 술을 마시는게 정당화 되는건아니다.
이건 경찰이 뇌물수수하고 단속정보 알려주는 것과 똑같은 일이고
검찰이 정의구현보다 권력보호를 위해 사정권을 남발하는것과 같은 일이다.
아무리 군대 소고기는 쓰레기고 돼지갈비는 폐품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리 GP생활이 지긋지긋하더라도 군인에게 일탈이 있으면될까?
더군다나 그들이 있던 그곳은 일탈이 있어서는 안되는 장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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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에서 근무할때의 일이다.
군번이 겨울군번이라 설을 소초에서 두번 맞았었다.
당연히 함께 차례를 지내는 동안 술은 없었다.. 그중에 한번 부소초장님이 제주를 가지고 와서 잔을 올린적이 있었다.
차례를 지낸후 우리는 그 술을 모았다. 그리고 짬통에 깔끔하게 버렸다.
소초원 그누구도 불만은 없었다...독립소초라 전부다 소초장 부소초장 꼴리는 대로 했지만
최소한 금주와 섹터내 금연, 그 두가지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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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맥주 20캔?
한캔만 마셔도 반쯤 이성잃는 남자들. 생각보다 많다.
더군다나 갑갑하게 몇달간 갇혀있는데..한모금?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