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숙대근처 부근.. 노숙자 돕는 센터가있어 방문을 하여
그 곳 안에서 약 1시간동안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회복지사님이 말하시길.."노숙자"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
설문조사를했는데
거의 여자는 70~80% 무섭다가 많이 나오고
남자는 80~90%정도는 더럽다고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답을 하였습니다.
필자도 노숙자에 대해 좀 안좋은 편견과 시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젊은사람이라면 몸도 멀쩡한데 막노동해서라도 돈을 벌던가..뭐라도 해야하는데 맨날 술만 퍼마시고 싸움질하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시비걸고 때리고, 혼자 어불성설을 떨고..
참 여러 부류의 노숙자들이 많았기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있던 저는.. 짧은 1시간의 교육으로..노숙자에 대한 편견 바라보는 시선,
패러다임을 바꿔야 겠다는..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비록 당장은 힘들겠지만.... 조금씩이라도 바꿔나갈것입니다.
사회복지사님께서 하신 교육내용은..이런것 이였습니다.
노숙자의 기준이란..어디까지가 노숙자인가?
그냥 아무것도 가진거없이 밖에서 자는사람부터 ..그나마 조금이라도 돈모아서
남대문쪽방?? (1일 5천원 )짜리 머무르는사람 그 직전까지를..위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 6만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지하철 및 밖에서 자는사람은 대략 6천여명..
경제가 어려워서 점점 그 인원수는
늘어날것이라 예상하고있습니다.
과연 이사람들은.. 노숙자가 되고싶어서 되었을까 ?
각 개개인마다 여러사정이있겠지만.. 대부분이 경제가 어려워서 혹은 사업 중 빚으로인해 모든걸 다 잃고
거리로 몰려간 사람들은 그 후유증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또는..정신착란증까지 겪는사람이 많습니다.
그냥 세상을 포기하는것과 같죠..
"술먹으면..오락가락 해서..막 난리치더라도..그 다음날이면..다시멀쩡해진답니다....
설명하고계신 이사회복지사님은 노숙체험을 해봤다고 합니다.
그 추운날에 박스와 이불만가지고가서 잠을 잤는데
그 다음날..거의 죽을뻔했다는군요.. 하루 하는것도 힘든데..
그분들은 매일 그런곳에 계시니..흠.....
설명하던도중
1984년생인..한 청년이 노숙자가 된 사연을 이야기합니다. 저희는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젊은나이에 왜 그랬는지.
이 청년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었는데 어느날...사기를 당해서 집이며 땅이며
모든것을 잃게되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아버지는..아내와 아들만 남긴채 유서를쓰고 목을 매서 자살을하였고
어머니와 아들은 단 둘이서 아버지를 묻고 한번 잘살아보겠다고 돈을 빌려 비닐하우스처럼 만들어진곳에서
살게되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사채업자 및 빚쟁이들에게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게 싫어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서.. 쪽방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게되었는데...
어머니는 ..뒤늦게 당뇨 및 각종합병증으로 앓아 누워계셨습니다.
그 아들은 어머니 병을 낫게 해드리겠다는 일념 하나로..무료급식소로 찾아가 몰래 봉지에다 밥과 반찬을
담아 (원래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함) 어머니께 드리고 막노동을 하여 돈 5~6만원씩 벌면..약값으로 다 보태는
그렇게 계속 살아오다..어머니는..그런 아들에게 미안해서 자살을하게되고 ...아들은 그 충격으로 정신착란증에
걸려.. 세상을 포기하고 ..결국 밖으로 나오게되서 노숙자가..되었습니다.
술먹고 지나가는행인에게 "어머니 살려내라" 이런말하고 그다음날이면 아무일없듯이.. 지내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것입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희망도 없고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뭘 할수도 없다는..자괴감..
그들은 점점..죽어갑니다
대부분 노숙자들은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입니다. 살린다하더라도 빚으로 인해 다 압류하거나 사채업자들이
빼앗아버리는경우가 있어 시도 조차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시도조차 못해서..게으르고 맨날 술만먹냐?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일해야지 " 이런 사람들도있을겁니다.
아닌사람도있지만 그중에서도 정말 억척같이 살기위해 새벽일찍 일어나
막노동이라도 해볼라고 인력시장 다니시는분도있고..
미화원들이 치우기전에 박스라도 팔아야한다며
새벽 4시에 돈한푼더 벌어보겠다고 박스도 줍고..모아서팔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바로 막노동도하고..그러는분이 많은데..
이런일을 할수있는사람도 거의 한정적이랍니다.
편견과 바라보는 관점 때문에 많이 안뽑는다네요..
" 건장한대학생과 노숙자..둘을 보고 누굴택할것가?
고용주들은 거의 99%는..대학생을 택합니다.
요즘 방학과 맞물려..일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고 하네요..경제도 어려우니..
그리고 일부노숙자들이 다른노숙자 명의를 사는사람도 있습니다..단돈 5천원~만원으로..
우리가 봤을땐 몇푼 안되지만..노숙자들에게있어서는 몇십만원의 가치가있는 그런돈이기에
대부분..다 팝니다.
그것을 중간브로커에게 넘기고..시간이흘러 자기 자신도 모르게 벤츠 아파트 이런게 생긴답니다-_-;
( 세금 안내기 위한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 명의를 이전시킨다..이런내용 살짝 언급하셨음)
저런거보고 사채업자는..또 귀신같이..찾아내서..돈갚아라..니 명의에..이런게있다."라고..하면..
정말..사람 미치는거죠..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얼마전 뉴스에
"지하철 선로에서 어떤 (노숙자 차림)을 한 50대 남성이 승객을 선로에 밀어 넘어뜨리는 사고가있었다 "
이런식으로 보도되었다가
수사를 하고나서
그냥 평범한 50대 가장의 남성이였음을 알게되는데
확인할수있는것은..무작정 지하철 이런곳에서 사고터지면..무조건 노숙자의 소행으로 보게되고
언론들 중.. 일부는..노숙자들에게 돈을주고 정보를 조작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노숙자들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설곳이 없어집니다. 사회가 이렇게 만드는것일지도..
따지고 보면.. 독거노인 , 결식아동처럼.. 노숙자들도 불쌍한사람입니다.( 물론 예외도있음..)
우리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건 분명하나..
지금 현재 우리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긍정적이 아니기에..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고자한거는..
불쌍하니까 앞으로 많이 도와달라. " 이런것이 아닌
열심히 살라고 노력하는 그분들을 위해
노숙자를 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함을 알려드리고자 몇자 적어본것입니다.
그리고 한시라도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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