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나의 힘을 조금씩 침식시켰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우리 동네에 "궁전사우나"라는 목욕탕에
갔습니다. 한참 목욕을 하는데 어지러웠습니다.
땀이 비오듯한다는 말을 실감하였습니다.
휴게실에 나와 있는데도 땀이 물흐르듯이
줄줄 흘렀습니다.
그리고 온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것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이대로 가면 죽는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옷을 입고 목욕실에서
나왔습니다. 표를 파는 아주머니께서 나의 얼굴을
보더니 힘이 없으신 모양인데 자리에 앉아서 정신을
차리라고 하더니 들어가서 청심환 액을 들고 나와서
마시라고 강권하였습니다.
남의 것을 값을 치러지 않고 먹기가 미안해서 다음에
사다 드리겠다고 하였더니 준비된 것이 하나 있어서
드리는 것이니 마음 편하게 잡수시고 가라고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마시고 정신을 차리고 왔습니다.
고객이 왔다가 쉬어가면 다 되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인데도 고객의 형편을 살펴서 응급처치를
하는 "궁전 사우나"가 너무나 고마와서 따뜻한 이야기에
올립니다.
여기는 상계5동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 이웃처럼 이렇게 남을 배려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이웃입니다.
행복하십시오